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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찾는남자 / Coffee Explorer
커.찾.남과 함께하는 커피 브랜드 전격해부_인스턴트 커피 편 설탕, 커피, 프림. ‘하나-둘-둘’, ‘하나-셋-둘’, ‘둘-셋-셋’ 직장 상사들의 커피(인스턴트) 취향을 외우고 다녀야 했던 시절이 있었죠. 커피 심부름은 내내 부서 막내들의 역할이었는데요. 그러나 유독 여성들에게만 커피 심부름을 시켰던 인스턴트 커피의 과거는 남녀 불평등을 명확히 보여주는 사회의 흑역사를 담아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던 시기에 새롭게 출시된 커피믹스는 막내 생활을 하던 직장인들에게는 엄청난 혁명이었죠. 여전히 커피는 막내들의 몫이었지만 점차 그들의 독특한 커피 취향은 그저 ‘맥심’ 하나로 통일되어 갔습니다. 천하 커피 통일을 최초로 이룩한 그 이름, 바로 인스턴트 커피 맥심입니다. 2013년, 다수의 사람들이 아메리카노와..
커.찾.남과 함께하는 브랜드 커피 전격해부_4탄. 카페모카편 아직 커피를 마시기엔 어린 나이, 우리 대부분의 유년기를 기억하게 만드는 단 하나의 따뜻한 음료를 고르라면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핫초코를 고르지 않을까요? 조금씩 나이가 들어가고 커피를 마시게 되면서 만나게 되는 커피 메뉴 중 핫초코와 가장 가까운 것은 카페모카라고 할 수 있을텐데요. 왜 카페모카에서는 초콜릿 맛이 나는 걸까요? 여러분은 그 이유를 알고 계신가요? 카페모카의 어원을 찾아서 최근에 브랜드커피 전격해부에서 소개해드린 커피들은 대부분 스타벅스에 의해 이름 붙여진 것들인데요. 대부분 스타벅스의 상품명을 그대로 사용할 정도로 현대 커피문화에 있어 스타벅스의 영향력은 부정할 수가 없습니다. 모카는 사실 예멘의 모카 항구 이름이면서 이와 동..
안녕하세요. 커피찾는남자입니다. 오늘은 커피숍 관리에 대한 이야기를 잠깐 해보려고 합니다. 커피찾는남자 역시 여러번의 커피숍 관리 경험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의 경우 커피숍 관리의 기본은 '커피 맛이다.', '서비스이다' 등등 각자가 다른 말을 하는데 저의 경우 '간판부터'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상호를 외부로 홍보하는 간판에서 부터 관리가 안되는 곳이라면 그 내실이 어떨런지는 굳이 알아보지 않아도 뻔한게 아닐까요? 커피찾는남자가 강남 일대를 지나는 동안 하루에도 여러 개의 고장난 간판을 발견할 수 있었는데요.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이런 간판을 달고 있는 커피숍이라면 여러분도 들어가고 싶지 않으시겠죠? 커피숍 관리 중 외관, 특히 간판과 유리창 청소는 매우 중요한 요소가 아닐까요? ..
커.찾.남과 함께하는 커피 브랜드 전격해부_3 커피찾는남자가 학창 시절을 보낸 경남 진주라는 곳에는 ‘다원’이라는 커피숍이 있었습니다. 진주에서 가장 오래된 커피숍인 다원은 대부분 직장인들이 찾던 곳으로, 조숙한 척 흉내내기를 즐겨했던 커찾남과 친구들에게는 꼭 숨겨 놓은 비밀의 아지트같은 곳이었죠. 당시 다원에서 즐겨 마시던 것은 1990년대 커피숍의 베스트셀러 메뉴 중 하나인 ‘비앤나 커피’였습니다. 생크림이 올라간 비앤나커피는 커피숍 좀 다녀본 친구들이 즐겨 주문하는 달콤한 커피였죠. 한편, 2013년 달콤한 커피의 대명사는 단연 캬라멜 마끼아또가 아닐까요? 비앤나 커피를 즐기던 커찾남은 서울에 올라와 마셨던 캬라멜 마끼아또는 그야말로 엄청난 충격이었습니다. 아, 이 황홀한 천국의 단맛이란! 시간이 ..
커.찾.남과 함께하는 커피 브랜드 전격해부_2 안녕하세요. 커피찾는남자입니다. 지난 번 아메리카노에 이어 이번에는 까페라떼 편을 준비했습니다. 까페라떼는 에스프레소 커피와 부드러운 우유를 동시에 느낄 수 있어서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커피 메뉴 중에 한 가지인데요. 저 역시 까페라떼를 매우 좋아합니다. 특히 까페라떼는 아메리카노와 달리 커피 마다 생김새가 달라 사진으로 찍으면 모양과 함께 추억도 깊이 간직되곤 하는데요. 쌀쌀해지는 가을 저녁에 따스한 까페라떼 한 잔은 외로운 이들에게는 깊은 위로가 되기도 하지요. ^^ 저 역시 간혹 유달리 잠이 오지 않는 밤이면 잠을 포기하고 집에서 까페라떼를 만들어먹곤 한답니다. 위의 사진도 제가 만들어본 까페라떼인데요. 맛있어 보이나요~? ^^ 자, 까..
커.찾.남과 함께하는 커피 브랜드 전격해부_1 안녕하세요. 커피찾는남자가 다음 뷰 에디션을 통해 처음으로 인사 드립니다. 얼마 전 가구당 커피당 커피 관련 지출액이 처음으로 감소했다는 뉴스 보도가 있었지만, 최근 5년간 한국의 커피전문점은 약 5배로 증가해서 현재는 약 15,000개가 있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에는 더욱 다양한 브랜드가 한국 커피 시장에 진출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커피 브랜드의 홍수 속에서 정작 브랜드 별로 커피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잘 모르겠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곤 합니다. 커피찾는남자는 스타벅스, 커피빈, 엔젤리너스, 탐앤탐스, 카페베네, 이디야 등의 6개 브랜드를 전격 해부해서 여러분께 보여 드리려고 합니다. 물론 커피에 대한 평가는 다분히 주관적일 수 밖에 없다는 것..
오너가 탁월하면 대부분의 문제가 해결가능한 1인 비즈니스(장사)에 비해, 기업 비즈니스(사업)는 시스템과 메뉴얼이 반드시 필요한 것 같습니다. 또, 1인 비즈니스가 아무리 규모를 확장해나간다고 시스템과 메뉴얼없이는 더 큰 덩치를 감당해내지 못하더라구요.기업 구조에서는 오너가 자신의 역량만으로 무언가를 하려고 한다면 실패를 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나 혼자 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고, ‘다른 이들을 믿고 그들에게 동기를 부여하여서 일을 하도록 만드는 것’이 시스템 구축의 시작이 아닌가 합니다. 장사가 자기역량을 중심으로 하는 비즈니스라면 사업은 타인의 역량을 활용하는 것이 중심이 되는 비즈니스 아닐까요? 시스템이라는 것이 다소 딱딱한 어휘이지만, 사실 조직이 가지고 있는 가치관을 가장 잘 반영하는..
기업 경영자의 윤리, 기업을 통한 사회 공유 가치의 창출 기업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수익구조입니다. 제 아무리 좋은 뜻을 가진 기업이라고 할지라도 지속가능한 구조를 가지지 못한다면 현대 경제활동에서 있어서 오히려 ‘선의가 선행이 되지 못하는 경우’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과거에는 선의가 곧 선행으로 쉽게 연결되는 사회 속에 우리가 살아왔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현대의 복잡한 삶 속에서 우리의 선의가 선행이 되기 위해서는 우리의 선의를 선행이 될만한 형태가 되되록 긴 기간 동안 간직하는 가운데 적절한 형태가 되도록 가꾸어나가야만 합니다. 치열함이 선의를 선행으로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한국의 사회적 기업을 보면 지속가능한 수익모델을 가지지 않고 단지 좋은 가치만 담은 경우가 많습니다. 처음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