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다른 (74)
커피찾는남자 / Coffee Explorer
모던 블랜드 체험단에 선정되신 분들입니다. 선정되신 분들께는 별도로 문자를 발송하였습니다. (전산상의 이유로 문자가 전송되지 않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선정되신 분은 제품을 받으신 1개월 내에 후기를 2회차 이상 자유롭게 작성해주시면 됩니다. 인스타그램 등 태그가 가능한 소셜 미디에서는 커피찾는남자를 태그해주시면 되고, 블로그 등에 후기를 남기실 때에는 아래 이메일 주소로 포스팅 주소를 남겨주시면 됩니다. e-mail : coffeexplorer@gmail.com (e스펠 갯수에 유의) 신청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 체험단 안내 커피찾는남자의 에스프레소 블랜드 모던을 체험하고 리뷰를 남겨주실 분을 모집합니다. 모던 블랜드를 이용해서 에스프레소 머신 혹은 에스프레소와 유사한 고농도의 커피를..
시대의 변화를 빠르게 느끼는 요즘입니다. 커피와 관련해서 제가 해오는 활동에도 다양한 변화가 뒤따릅니다. 정보를 습득하는 플랫폼이 유튜브로 변화하면서 어떤 면에서는 원하는 정보에 대한 습득에 유리해진 부분은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저는 오프라인/대면 교육에서의 장점은 여전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젊은이들이 원하는 수준까지의 교육은 유튜브로 상당 부분 대체가 되는 것 같습니다. 전통적인 형태의 교육들은 1-2년 전부터 확연한 쇠퇴를 겪는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자격증 발급이나 나이가 지긋한 분을 대상으로 교육을 하는 분이시라면 아직은 공감하지 못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요즘을 노 컨텍트 시대라고들 하죠.(언택트는 콩글리쉬-) 비대면이 강화되다 보니 이런 현상은 더욱 심해진 것 같습니다. 대면 교육의 ..
커피찾는남자 드립백이 나왔습니다. 평소에 제가 즐겨마시는 에티오피아 생두를 사용해서 만들었습니다. 기성 드립백 대부분은 10g 정도의 원두가 담겨있지만 이 드립백에는 넣을 수 있는 최대량인 14g의 원두를 담았습니다. 아직 대량 생산이 아니다 보니, 세련된 패키지를 갖추지는 못했지만 커피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만족스럽게 드실 수 있는 커피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원산지 : 에티오피아 구지 부쿠 세이사 G1 (GUJI BUKU SAYISA) 가공 : 자연건조(Natural) 품종 : 에티오피아 토착종 재배고도 : 1,950~2,050m 테이스팅 노트 : 블루베리, 블랙베리, 비정제당 https://smartstore.naver.com/coffeexplorer/products/4811749429 에..
제가 커피를 하는 이유는 고용에 있습니다. 지속가능한 수익모델을 만들어가며 좋은 고용을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좋은 고용이 무엇이냐?' 물으신다면 그에 대한 대답은 아직 완전하게 준비하지는 못 했습니다. 쉽지 않은 질문이고, 계속해서 답이 변화해야 하는 성질의 질문이기 때문입니다. 한 때 거창한 숫자들로 인생의 목표를 설정했던 때가 있습니다. 커피를 통한 고용을 지나, 인생 마지막 목표는 식량 비즈니스였는데요. 언젠가 1억 명을 먹여 살리는 일을 하겠다며 거창한 꿈을 꾸던 때도 있었습니다. 살다보니 인생이란 것이 참 덧없이 흘러가고 변해가더군요. 자신의 건강, 가족의 건강 문제가 닥치면 원대했던 비전은 간데 없고, 한 순간에 인생이 변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저 먼 곳의 지향점을 설정하는 것도 나쁜 ..
지난 해 신세계 그룹이 코엑스몰 위탁운용권을 인수하면서, 얼마 전 이곳에 5만 권 규모의 책을 가지고 있는 별마당 도서관을 오픈 했습니다. 대형 쇼핑몰에 처음으로 만들어진 열린 도서관이라는 것과 화려한 공간 때문에 개점 초기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는데요. 커피찾는남자 에디터로 오늘 코엑스에 다녀왔습니다. 사진으로 잠시 공간을 함께 보겠습니다. 한 쪽에 있는 스피커는 트위터(고음을 재생하는 스피커 유닛)이 고장난 채로 귀에 거슬리는 소리를 만들어내고 있었습니다. 공간을 둘러보면서 웅장한 규모는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많은 사람이 공간을 구경하기 위해 한 번쯤은 들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겉만 화려할 뿐 공간에서 열린 도서관으로서의 진정성을 느끼기 어렵다는 생각을 했는데요. 우선 눈에 보..
발뮤다 토스터를 처음 만나게 된 것은 서울 카페쇼의 발뮤다 부스를 통해서였습니다. 빵 한 조각을 잘라서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시음을 진행하고 있었는데요. '맛만 보면 사람들도 충분히 제품의 진가를 알아 볼 것이다-'라는 생각이었던 것인지, 자세한 제품의 설명을 듣지는 못했습니다. 제품의 디자인은 수려했지만, 그때 먹었던 빵의 맛이 대단하지도 않았거니와(좀 더 좋은 빵을 쓰시지-) 평소에도 빵을 별로 좋아하는 편은 아닌지라 제 관심에서는 사라져갔죠.다시 발뮤다 토스터에 관심이 생긴 것은 어떤 유명 블로거의 글을 소셜 미디어를 통해서 접했기 때문입니다. '그깟 토스터가 뭐라고 죽은 빵을 살릴 수 있다는 거지?'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죠. 결정적으로는 제품의 원리를 읽고 나서 해당 브랜드 제품을 정기적으로 판매..
"해봤는데 안 되더라."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이 있죠. 먼저 그 사람들이 정말로 새로운 어떤 일을 시도해봤다면 그 도전 정신에 대해서는 칭찬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그 사람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른 사람에게 잘못된 조언을 할 때, 그 조언이 적절치 않다는 생각을 잦은 빈도로 하게 됩니다.새로운 시도는 적절한 시기에 이루어져야 한다고들 하죠. 물론 그럴 수도 있지만,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닙니다. 새롭다는 것에는 적정한 시기가 없을 때도 있는 것 같습니다. 사람은 새로운 것에 늘 호기심을 느끼기 때문에 새롭다는 것 자체가 상당한 콘텐츠인 것은 사실이기 때문입니다.새로운 것을 시도해본 개척자는 '안 되었다'는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가장 현장성 있는 유일한 사례로 자신을 착각하곤 합니다. 그래서 누구에게..
저는 오랫동안 글쓰기를 해왔습니다. 고등학교 때는 시문학 동아리를 하며 줄곧 백일장에 참가도 했었죠. 특이하게도 운문(시) 대신 산문으로 참여하곤 했는데요. 솔직히 아주 작은 대회에서 한 번의 입상의 경험 외에는 단 한 번도 큰 상을 받아본 적은 없었습니다. 그때 알았죠. '나는 글쓰기에 재능이 없구나-' 그렇지만 그 이후에도 계속해서 편지, PC 통신과 인터넷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일상사를 글로 써왔습니다. 이런 것들이 큰 도움이 되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어느 날 문득 알고 지내는 작가들의 글쓰기를 보면서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아- 어차피 내가 쓰는 글이, 글 자체로의 매력은 없구나-' 정보를 충분히 담아 보려고 해도, 제가 활동하는 영역의 객관적이고 해박한 과학 정보를 담아내기에는 제 지식의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