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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찾는남자 / Coffee Explorer
에티오피아 뉴크롭 생두가 한국에 들어오기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이번에 에티오피아 G1 예가체프 코체레 한체베 워시드 생두를 스트롱홀드 S7을 이용해서 로스팅해봤습니다. 이번 로스팅의 목표는 에티오피아 커피가 가지고 있는 독특한 향은 표현하기 위해 라이트 로스팅을 하지만, 다양한 로스팅 프로파일을 실험해보는 것이었습니다. Floral, Peach, Lemonade, Apple Mango, Sugar cane, Macadamia Nut, Sweet After 수입사에서 공개한 향미 설명은 위와 같았는데요. 대부분에는 공감할 수 있었지만 Apple Mango와 Peach의 느낌은 크지 않았습니다. (로스팅 정도나 방식이 달랐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습니다.) 프로파일 소개 네가지 커피는 아그트론 색상은 홀빈 5..
스트롱홀드 S7 을 사용한지 약 1년 2개월이 지나고 있습니다. 매 로스팅마다 가설을 세우고 검증하기 위한 형태의 로스팅을 해왔기 때문에 저에게도 참 유익한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새로운 기계를 만나면 우리는 배우고 익숙해질 시간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기존의 방식 그대로 스트롱홀드 S7을 사용했었기 때문에 사람마다 적응하는 시간도 달랐고 평가가 나뉘었던 것 같은데요. 저는 S7 설치 초기에 기존 사용자 누구의 말도 듣지 않고 다양한 로스팅을 시도했습니다. 주변에 친분이 있는 S7 사용자가 많이 있었지만, 굳이 조언을 구하지 않은 것은 무엇이든 초기의 경험이 사람에게 상당히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혹시나 제 로스팅 방법이 조언해주신 분들의 방식이나 때로는 편견에서 벗어나지 ..
지난 시간 동안 많은 스트롱홀드 사용자를 만나서 유저들의 보편적인 로스팅 방식에 대해 질문을 했는데요. 스트롱홀드 사용자의 커피를 맛보면 어느 정도의 공통적인 느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중에서도 '이런 부분은 단점이겠다'싶은 향미로 이어지는 로스팅 프로파일도 발견할 수 있었는데요. 대개의 경우는 로스터가 기계적 특성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 중 몇 가지 부분을 여러분과 공유하려고 합니다. 드럼 온도의 변화와 캐러멜라이징 구간 로스팅을 하다보면 프로파일에 따라 로스팅 중간에 '드럼의 온도'가 상승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일은 생두의 투입량에 비해 '할로겐'을 너무 많이 사용할 경우에 발생할 확률이 높은데요.(투입 온도에 따라 어느 정도의 차이는 있습니다.) 일반적인 ..
스트롱홀드 S7 사용자를 위한 조언_1http://coffeexplorer.com/640 위의 글에서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예열 온도 (Pre heating Target Temperature) 로스팅에서 투입/예열 온도가 높거나 낮은 의미에 대해 고민해봐야 합니다. 스트롱홀드의 기본 예열 온도는 타워드럼과 내부 온도가 5도의 차이를 두고 설정되어 있는데요. 큰 차이를 두게 설정할 수는 있지만, 어차피 열은 인접한 물리적 거리와 대류의 범위 안에서 열평형을 이루려 할 테니 굳이 큰 차이로 설정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다만, 드럼 온도는 더디게 움직이는 데 반해 내부 온도는 비교적 빠르게 변화한다는 것은 기억해야 합니다. 타워드럼을 더 높은 온도로 예열한다는 것은, 적어도 로스팅 초기 전도열의 비율을 높이..
지난 2017 서울카페쇼 기간 중 스트롱홀드테크놀로지는 S7 Pro 로스팅 머신을 한국에서 공식 런칭하며 이와 함께 스트롱홀드 스퀘어(로스팅 통합 솔루션)를 발표했습니다. S7 Pro는 고급 사용자들이 로스팅 머신에 요구하는 대부분의 기능을 포함하고 있는데요. 10.1인치의 대형 디스플레이 장착, 열원에 대한 세부 조절(10단계에서 20단계로 확장), 교반 모터 10단계 속도 조절, ROR & DTR 표시, 더 강화된 프로파일 데이터 자동 로깅과 프로파일 자동 재현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S7 Pro는 한국에서 이미 2017 WCCK KCRC 공식 머신으로 선정된 이래, 미국(S7 Pro)과 중국(S8) 등의 해외에서 이미 판매되고 있기도 합니다. 커피찾는남자 오피스에서도 S7 Pro 2017 WCC..
로스터가 자신의 로스팅 장비에 익숙해지면 자주 사용하는 프로파일의 유형은 어느 정도 정해지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스팅은 다양한 선택의 연속인데요. 사용하는 생두가 계속해서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대개의 숙련된 로스터는 생두의 기본적인 특성을 해석해서, 자신만의 색깔로 표현하는 작업을 하게 됩니다. 로스팅을 거친 원두는 '이 정도가 가장 맛있겠다.' 싶은 로스터의 해석과 판단이 어느 정도 들어간 최종 결과물입니다. 로스터가 결정하게 되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저는 로스팅 레벨과 함께 로스팅의 속도를 손에 꼽습니다. 로스팅의 속도는 예열 온도와 생두 투입량, 화력의 강도, 배출 목표가 만들어낸 균형인데요.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주로 화력의 강도에 의해 결정되며 이것은 전체 로스팅 시간에 유기..
커피찾는남자 에디터는 스트롱홀드 S9 사용자 인터뷰로 대왕커피 서명석 대표를 만났습니다. 대왕커피는 약 4년 전에 커피업계에 첫 발을 내디딘 후로, 다양한 전시회와 백화점 팝업, 생두 사업 등을 통해 많은 사람에게 강한 인상을 주었는데요. 서명석 대표는 만날 때 마다 항상 새로운 것을 찾아 열정을 다하고 있었습니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최근 대왕커피의 새로운 변화와 스트롱홀드 사용 경험에 대해 대화 나누었습니다. Q. 반갑습니다. 우선 대왕커피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대왕커피의 대표 서명석입니다. 대왕커피는 생두 수입부터 최종 소비자에게 이르는 전 과정을 아우르는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회사인데요. 대왕커피라는 이름은 세종대왕이 당시에 배우기 어려웠던 글을 보급한 인물이기 때문에, ..
Q. 스트롱홀드 S7을 사용하실 때 기본 투입량은 어떻게 하시나요? A. 저는 기본을 650g으로 투입해서 로스팅을 볶는 편입니다. 연구용 로스팅이라고 한다면 조금 더 소량을 투입해서 정교하게 할 수도 있겠지만, 실사용자들은 대부분 생산자로서 적정한 생산성을 중요하게 여길 수밖에 없습니다. 650g을 투입하게 되면 500g 정도는 상품으로 판매한다고 해도, 품질 관리를 위한 어느 정도의 원두가 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650g을 사용해서 로스팅을 더 잘할 수 있는 방법을 계속해서 테스트해가고 있습니다. Q. 스트롱홀드 S7을 보통 어떤 형태의 프로파일로 사용하시는가요? A. 전도열을 조금 더 배제하고 열풍과 할로겐을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 저는 150/140도의 예열 온도에서 로스팅을 시작하는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