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찾는남자 / Coffee Explorer
"스마트 로스터의 미래를 만나다." - 스트롱홀드 S7 Pro 공식 런칭 및 스트롱홀드 스퀘어 발표 본문
지난 2017 서울카페쇼 기간 중 스트롱홀드테크놀로지는 S7 Pro 로스팅 머신을 한국에서 공식 런칭하며 이와 함께 스트롱홀드 스퀘어(로스팅 통합 솔루션)를 발표했습니다.
S7 Pro는 고급 사용자들이 로스팅 머신에 요구하는 대부분의 기능을 포함하고 있는데요. 10.1인치의 대형 디스플레이 장착, 열원에 대한 세부 조절(10단계에서 20단계로 확장), 교반 모터 10단계 속도 조절, ROR & DTR 표시, 더 강화된 프로파일 데이터 자동 로깅과 프로파일 자동 재현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S7 Pro는 한국에서 이미 2017 WCCK KCRC 공식 머신으로 선정된 이래, 미국(S7 Pro)과 중국(S8) 등의 해외에서 이미 판매되고 있기도 합니다. 커피찾는남자 오피스에서도 S7 Pro 2017 WCCK 에디션을 미리 사용해 볼 수 있었습니다.
대형 디스플레이 덕분에 훨씬 다양한 정보를 시각적으로 확인하면서 로스팅을 진행할 수 있는데요. 단지 화력의 단계만으로 자신의 프로파일을 확인하고 기억했던 것에 비해, 열풍 및 배기 온도까지 알 수 있습니다. 디스플레이 아래에는 ROR와 로스팅 중에 자신이 사용한 화력을 직관적으로 보여 줍니다.
노란색으로 가장 아래에 위치한 그래프가 ROR 입니다. ROR 그래프는 빈온도 그래프보다 로스팅이 어떻게 진행되었는지를 보다 세밀하게 알 수 있는 지표이기 때문에, 로스터들은 ROR을 보며 로스팅하기 원하는 편인데요. 이제 별도의 로스팅 프로파일 관련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아도, 스트롱홀드 S7 Pro를 통해 ROR을 보며 로스팅 할 수 있습니다.
ROR 바로 위에 열풍과 할로겐, 교반 속도를 보여주는 그래프도 있는데요. 여러 프로파일로 로스팅을 하다 보면 화력 조절에 대한 정보를 손으로 기록해야 해서 번거롭거나, 기억에 의존하다가 까먹게 되는 일도 있습니다. S7 Pro의 경우 일일이 해당 프로파일에 대한 열량 조절을 기억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로스터의 입장에서는 이 역시 몹시나 편리한 부분입니다.
또 하나의 막강한 편의는 배출 버튼 아래에 표기되는 DTR 입니다. 많은 로스터가 로스팅 프로파일 관리에 DTR의 개념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 편인데요. 1차 크랙 발생 시 화면의 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 전체 로스팅 시간을 기준으로 디벨롭한 시간의 비율을 보여줍니다.
열풍과 할로겐을 각각 0-20까지의 단계로 더 세밀하게 열을 조절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스트롱홀드 스퀘어 발표
이번 카페쇼에서는 '스트롱홀드 스퀘어'라는 통합 로스팅 솔루션 플랫폼이 최초로 공개되었는데요. 해외의 여러 유명 인사들도 이 자리에 함께 참석하는 등 많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스트롱홀드 스퀘어의 핵심은 사물 인터넷을 기반으로 로스팅 머신과 소프트웨어를 연결하는 것인데요. 쉽게 말해 같은 생두를 다른 사람이 어떻게 로스팅했는지 프로파일을 공유하고, 같은 프로파일로 자신의 생두도 로스팅할 수 있게 하는 솔루션입니다. 스마트 로스터의 미래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이를 위해서 스트롱홀드 스퀘어에서는 프로파일의 업/다운로드, 생두 주문은 물론 재고 관리까지 할 수 있게 될 예정인데요. 이런 토탈 솔루션으로 통한다면 원두를 납품받던 카페도 큰 부담 없이 직접 로스팅하는 카페로 변신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스트롱홀드 스퀘어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것은 내년 상반기 중으로 예상되는데요. 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기대되는 뉴스입니다.
이 날 행사에는 S7 Pro 사용자로 알려진 2017 US Coffee Roasting Champion인 Mark Michaelson이 참여해서 시연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S7 Pro에 관해서는 스트롱홀드테크놀로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더 많은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