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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찾는남자 / Coffee Explorer
- 블루보틀이 되려다 노스페이스가 된 레드머그? 커피찾는남자는 레드머그를 방문했습니다. 레드머그는 종합 외식기업 ㈜놀부가 새롭게 시작한 커피 브랜드입니다.모건스탠리가 투자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놀부'가`커피브랜드인벨라빈스를 인수한 뒤 신규 브랜드를 런칭한 것이라서 업계에서는 더 주목할 이유가 있어 보입니다. 외식기업이 가지고 있는 경험치는 커피사업에도 충분히 좋은 영향이 미칠 수 있습니다.정성본(샤브샤브)의 경우도 외식업경험을 토대로 커피 브랜드를만들고 중국에서 성공적으로 사업을 하고 있죠. 인터넷 기사를 통해서 만났던 레드머그의 BI는 뭐랄까... 의류브랜드노스페이스와 닮은 꼴이랄까요? 그러나 커피 마니아들이라면 먼저 연상 시킬브랜드는 블루보틀이죠. 블루 => 레드 보틀 => 머그 심지어 BI의 컨셉..
바리스텔라 방문기에 이어지는 이야기.아직 못 보신 분은 아래 링크를 먼저 클릭해서 읽어주세요.http://coffeexplorer.net/302 시작해볼까요? 카페베네 커피 vs 바리스텔라 커피 커피찾는남자는 지난 번 바리스텔라 방문기에 이어 카페베네와의 커피 맛 비교를 공유합니다.^^ 기억하시나 모르겠는데 제가 구입한 것은 하루커피(타 브랜드의 오늘의 커피 개념)와 아메리카노 각각 1잔 씩이었습니다. 바리스텔라 매장을 빠져나와서 저는 가장 가까운 카페베네로 향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일단 바리스텔라의 위치부터 지도에서 살펴볼까요? 홍대 인근 카페베네의 지도입니다. 바리스텔라 테스트 매장의 위치로 홍대정문 쪽을 선정한 이유가 명확해보이네요. 홍대 인근의 카페베네는 동교동삼거리점(지도 상 'B'에 위치)을..
2014-2015년 한국의 커피 시장은 스타벅스 리저브, SPC의 커피앳웍스, 할리스의 커피클럽 등이 고급화된 신규 브랜드를 만들어서 시장을 테스트하고 있는 중입니다. 아직까지 이런 컨셉의 브랜드는 왕성한 확장을 하고 있지는 않은 상태입니다. 전문가/매니아의 취향과 대중의 입맛/선택에는 상당한 거리가 있어 보입니다. 모 기업의 대형 매장은 비싼 임대료를 내면서 상징성과 시장 테스트를 위해서 매달 1,000만원 이상의 적자를 감수하며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고 알려지기도 합니다. 이런 상황 속에 '백다방'과 같은 저가형 신규 브랜드가 시장에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백다방은 외식업계의 큰 손으로 알려진 백종원씨가 만든 브랜드입니다. 이런 최근 커피업계를 가장 뜨겁게 하는 소식은 단연 '바리스탈라'의 개점 아닐까 ..
엔제리너스는 2014년 말 광화문에 프리미엄 1호 매장을 개점했습니다. 특히 이 매장에는 매장 관리자 전원을 큐그레이더(Q-Grader, 생두감별사)로 배치해서 한다고 해서 업계에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커피찾는남자도 이미 여러 달 전에 이곳을 방문했습니다. 이곳의 공식 명칭은 엔제리너스 세종로 점입니다. 사실 이 자리는 2000년 초반 만들어져서 10년여 광화문 모퉁이를 지키던 로즈버드가 있던 곳입니다. 또 던킨 도너츠도 상당히 긴 시간 자리를 지켰던 것으로 기억나네요. 바로 옆에는 스타벅스 광화문점이 있죠. 솔직히 말해(저의 독자분들은 이런 걸 좋아하시니!) 엔제리너스는 대중에게 '데블인어스(Devil in us)'로 비하될 정도로 커피 맛에 대해 기대를 하게 되는 브랜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
요즘 편지 형식으로 기사 쓰는 게 유행이라지요? 저는 주로 읽기 편안한 글을 주로 쓰는 사람이니 부담없이 기자님들께 보내는 편지의 형식을 빌어 글을 한번 써보려고 합니다. 참 많은 기자분들이 왜 한국만 커피 값이 비쌰냐는 질문을 자주하십니다. 여러 번 그런 논지의 글에 대해 답을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한번 대답을 해야겠습니다. 사실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실거에요. '한국 커피숍들은 다른 나라에 비하면 더 비싼 값으로 커피를 팔면서 왜 그렇게 많이 망하는거지?’ 기본적인 이유는 전반적으로 원두 커피를 소비하는 시장이 충분히 성숙하지 않았던 시기에,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창업 붐을 타고 가맹사업에 뛰어들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런 프랜차이즈 카페를 통해 주로 AA급 상권에 공간임대형 ..
거대 온라인 쇼핑몰들은 소비자들이 꼭 구매를 하지 않는 순간에도 다양한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주로 소비자들의 성향을 데이터화하고 그 분석을 토대로 어떻게 상품의 구매 동기를 직접적으로 제공할지 전략을 짜게 되죠. 과거에 검색하거나 장바구니에 담았던 상품에 대한 정보를 메일로 발송하는 것은 기초적인 전략이구요. 주로 검색하는 제품의 카테고리, 제품의 가격, 선호 브랜드, 색상 등의 정보까지도 대기업은 이를 모아서 활용하게 됩니다. 알고보면 쇼핑몰의 가입 조건에 이런 정보에 대해 해당 업체에서 수집하는데 대한 동의들이 은밀하게 숨어 있습니다. 구매 패턴은 생각보다 많은 정보를 제공합니다. 빅데이터에 의한 통계는 우리의 심리와 상황들을 추측 가능케하는데요. 가장 쉬운 예로 한 남성이 '평소와 달리' 가방과 ..
커피, 기부하며 마신다. 6,000원 = 커피 한 잔의 값? 보통 사람들에게 6,000원의 돈은 커피 한 잔의 값 정도일 수도 있지만 커피찾는남자와 함께 커피빅이슈에 동참하는 사람들에게 6,000원은 잡지 한 권과 커피 한 잔, 그리고 노숙자의 자활을 돕는 가치있는 행동을 의미합니다. 6,000원 = 빅이슈(잡지) + 커피 한잔 + 가치 빅이슈 최신호를 구입해서 아래 카페를 방문하여 보여주시면 커피를 1,000원에 드실 수 있어요. 이왕 마실 커피 한 잔인데, 빅이슈를 구입하면서 노숙자의 자활도 도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아닐까요? Story 1 인터넷 게시판에 올린 글 하나. 2004년 12월. 노숙자에 관한 글을 교회 인터넷 게시판에 쓴지 몇 일이 지나지 않아서 당시에 다니던 교회의 '대학부'에서 저..
'블루보틀커피(Blue Bottle Coffee)'이라고 하면 커피업계에서는 미국에 있는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로만 연상하는 사람들이 많죠. 사실 블루보틀은 17세기 세계 커피사에서 아주 역사적인 커피숍 중 하나입니다. 17세기 터키군이 유럽을 침략했던 시기, 오스트리아 빈 역시 포위당한채 수세에 몰려있었죠. 폴란드 군의 도움으로 터키군이 달아나면서 남겨두었던 '생두'가 무엇인지 조차 몰랐던 빈 사람들이 포대 채로 생두를 태워버리려던 차에, 과거 아라비아권에서의 경험이 있던 병사가 익숙한 냄새를 알아채고 생두를 구출하게 됩니다.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오스트리아 최초의 커피숍 이름이 바로 블루보틀(Blue Bottle Coffee)이었던 것이죠. 오늘날 미국 블루바틀이 이름을 정하게 된 것에는 이것 외에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