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와/창업&컨설팅

아마존이 보낸 메일 한 통.

Coffee Explorer 2015. 1. 7. 22:49



거대 온라인 쇼핑몰들은 소비자들이 꼭 구매를 하지 않는 순간에도 다양한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주로 소비자들의 성향을 데이터화하고 그 분석을 토대로 어떻게 상품의 구매 동기를 직접적으로 제공할지 전략을 짜게 되죠.


과거에 검색하거나 장바구니에 담았던 상품에 대한 정보를 메일로 발송하는 것은 기초적인 전략이구요. 주로 검색하는 제품의 카테고리, 제품의 가격, 선호 브랜드, 색상 등의 정보까지도 대기업은 이를 모아서 활용하게 됩니다. 알고보면 쇼핑몰의 가입 조건에 이런 정보에 대해 해당 업체에서 수집하는데 대한 동의들이 은밀하게 숨어 있습니다.


구매 패턴은 생각보다 많은 정보를 제공합니다. 빅데이터에 의한 통계는 우리의 심리와 상황들을 추측 가능케하는데요. 가장 쉬운 예로 한 남성이 '평소와 달리' 가방과 신발, 정장에 대한 인터넷 검색 쿠키를 가지고 있다면 취업을 했을 가능성이 크죠. 비슷한 원리들을 이용하면 임신 등 다양한 신상의 변화까지도 확률적 추측을 할 수 있습니다.


기업을 공부하면서 역으로 마케팅에서 벗어날 수 있는 눈을 가지게 됩니다만, 왠지 사고 싶은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는 인간의 한계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