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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찾는남자 / Coffee Explorer
2014 서울카페쇼에서 커피찾는남자가 주목해서 보았던 부스들을 소개합니다.3층 C홀에 있는 부스들 먼저 알려드리겠습니다. C902 폴란드 그릇 에바. 참 예쁜 그릇들이네요. 꼭 방문해보세요! 라심발리와 함께 코어랩이 공동 운영 중인 부스에서는 150세트 한정으로 엘살바도르 커피빈(병에 든게 커피에요), 에코백, 무릎 담요를 3만원에 판매합니다. C838 얼마 전에 소개해드렸던 머그리드 제조사도 전시회에 나왔네요~ 보덤에서는 그라인더와 에스프로프레스 할인 행사를 하네요! C615.페이북에서 봐오던 커피스팟이 앱을 출시했네요. 제가 하던 카페투어와 같은 일을 앱으로 잘 표현해두셨네요. BUHLER 는 이반 카페쇼 전시된 로스터 가운데 가장 크기가 큰 제품입니다. 150년 전통의 스위스 회사인데 최근 이탈리아..
커피찾는남자는 카페쇼 첫날 3층의 부스를 둘러보고 있습니다.3층에는 부스를 대형으로 맞춤 제작한 커피업체들과 안 쪽으로 스페셜티 업체들의 다양한 전시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대형화와 함께 일부 대구모 업체들이 작은 회사들과 협업을 통해 함께 부스를 꾸린 사례들이 더 많아졌습니다. 첫 날 오전이다 보니 이 부스들의 사진 스케치를 먼저 올려드리겠습니다. 2014 서울카페쇼 스케치#2 바로가기
싱글몰트 위스키는 다른 곡물을 일절 섞지 않고 보리 100%로만 만든 위스키를 말합니다. 흔히 접할 수 있는 블렌디드 위스키는 보리대신 호밀이나 옥수수 등을 원료로 하는데요. 대형 플랜트의 연속식 증류기 통해 알코올을 대량생산하는 공정과는 달리 글렌피딕은 싱글몰트 위스키만을 만듭니다. 우리가 주식으로 먹는 보리는 6줄 보리이지만, 위스키 원료는 2줄 보리인데요. 낱알이 크고 낱알과 껍질이 잘 분리되지 않아 주로 술의 원료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오래된 역사와 정통성을 가진 글렌피딕(Glenfiddich)은 판매량으로 세계 1위의 싱글몰트 위스키 제조 회사인데요. 스코틀랜드의 언어인 게일어로 글렌은 골짜기, 피딕은 사슴을 뜻한다고 하네요. 스코틀랜드 천혜의 자연환경에 글렌피딕 증류소는 위치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커피찾는남자입니다. 혹시 Wichteln 이라는 단어를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영어가 아니라 독일어다 보니 아마 들어본 사람이 거의 없을 것 같은데요. Wichteln 혹은 Grabbelsack 라고 부르는 유럽 일부 지역의 독특한 문화가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이전에 Wichteln에 참여할 사람들의 이름을 제비뽑기를 하고, 자신이 제비 뽑은 사람에게 줄 선물을 비밀리에 준비하는데요. 크리스마스가 되면 선물 받을 사람의 이름만 써서 테이블 위에 선물을 올려놓게 됩니다. 선물을 받는 사람에게 자신을 밝히지 않는다고 해서 Secrect Santa라고 부르기도 하죠. 커피업계에서 이 아이디어를 전 세계적으로 구현해보고자 하는 시도가 있습니다. 작년에도 이 사이트를 본 적은 있었는데, 한국에서는 참..
요즘 카페에서 이런 외관의 컵 뚜껑을 본 적 있으신가요? 조금은 재미있어 보이는 생김새인데 알고 보면 섬세한 배려가 담겨 있습니다. 사실 뜨거운 음료를 충분히 식혀서 마시려고 하면 이미 좋은 향미는 공기 중으로 많이 휘발한 상태가 되죠. 그렇다고 따뜻한 음료를 너무 낮은 온도로 만들어드리면 손님들이 따뜻한 음료에 대해 가질 심리적 기대를 채우지 못하게 될 뿐더러 금방 식어버리게 되겠죠. 마실 때의 향 발산이 그만큼 약해지기도 하구요. 이 컵 뚜껑은 특별한 구조를 통해서 음료를 마시기 위해 기울였을 때 입 주변으로 흘러나오는 음료의 온도를 가장 효율적으로 떨어뜨리도록 만들어졌습니다. 아래 컵에 담겨있는 음료의 온도는 길게 유지하고, 지금 당장 입으로 들어갈 음료의 온도를 떨어뜨림과 동시에 코로 아로마를 즐..
안녕하세요. 커피찾는남자입니다. 갑자기 변해버린 날씨에 몸도 마음도 조금은 움츠러지는 요즘입니다. 오랜만에 나온 시청 주변 나들이인데요. 구 시청 건물 위에 달리 '토닥토닥' 네 글자는 작은 위로와 함께 여전한 슬픔을 기억하게 해주었습니다. 그러나 하늘은 눈부시도록 파랗더군요. 오늘 들어갈 곳은 서울 시청입니다. 저에게 '시청'하면 왠지 나와는 상관없는 곳일 것 같고, 특별히 일이 있지 않은 이상 잘 들어갈 마음이 들지 않는 곳이었습니다. 더구나 지나치게 미래를 앞 서 나간 건물의 외관은 너무도 이질적이어서 더더욱 서울 시청으로의 첫것음이 잘 떨어지지 않았었죠. 그러나 이 곳에도 자유롭게 서울 시민들이 발을 들여놓을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시청 안으로 들어오셔서 휘황찬란한 로비의 모습에 주눅들지 마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