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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찾는남자 / Coffee Explorer
세상에서 가장 비싼 커피 얼마 전 스타벅스에서는 스타벅스 사상 최고가의 커피에 대한 발표를 했습니다. 일본의 스타벅스에서 게이샤(혹은 게샤)라고 불리우는 종의 커피를 한 잔에 2만원에 가까운 가격에 판매한다는 것이 해당 발표와 이를 다룬 언론 기사의 주요한 내용이었습니다. 사실 과거부터 세상에서 가장 비싼 커피하면 자메이카 블루 마운틴이나 루왁 커피 등의 이야기가 나왔었죠? 그런데 이제는 블랙 아이보리(Black Ivory)'라고 부르는 코끼리 똥 커피 세계에서 가장 비싼 커피의 타이틀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이기심이 끝을 향해 달리고 있는 건 아닌가 생각하게 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블루 마운틴은 철저한 마케팅의 산물이었다면 루왁의 경우 과거에는 희소성이 높은 가치를 가져왔다고 생각합니다. 과거..
2014 서울카페쇼 부스 소개 네번째 글입니다. 1층 청년창업사관학교 부스 인근, 중소기업청 부스 02번 청년창업사관학교. 카페 실내에 로고를 띄워 놓기 좋아보이네요. 현장에서는 6만원에 판매합니다. 청년창업사관학교 내 플라빈자체 개발로 압력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에어로프레스 필터 및 다양한 제품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개발하신 분의 열정이 팍팍 느껴지네요~^^ 청년 창업사관학교 내 브리팩. 가스는 방출하지만 이중밀폐구조를 가진 원두 보관함입니다. 멋진 디자인과 좋은 가격이네요. 에스코픽 협동조합의 멤버라고 하시더군요. 가격은 9,000원. 다시 3층으로 올라왔습니다. D127. NHAC은 한국 기술로 만들어진 고급 브루잉 로봇입니다. 아직은 신제품인 관계로 가격은 매우 높은 편이지만 향후 양산될 때를 기..
미래를 잃어버린 것 같다고 느낄지 모를 고3에게- 내 인생 세번의 수능, 그리고 한 명의 죽음 내 인생의 20살은 초록 잔디가 펼쳐진 낭만적인 대학 캠퍼스가 아니라, 기계 소음이 가득한 공장에서 시작되었단다. 충청도의 어느 안경 렌즈 공장, 내가 맡았던 업무는 안경 렌즈를 제조하기 위한 화학 약품을 주형 안에 주입하는 일이었지. 중국에서 온 외국인 노동자 세 명과 함께 나는 반 년의 시간을 공장에서 보내야 했어. 가장 친했던 친구들과 모든 연락을 끊고 잠적을 했어. 수능 공부를 제대로 하지 않은 내 잘못이었겠지 하며 모든 현실을 받아 들였지만, 공장에서 시작한 20살의 인생은 썩 즐겁지는 않았거든. 비참하다 여겼던 내 삶을 친구들에게도 알리기가 싫었던 거지. 그렇게 내 인생의 첫번째 수능은 나를 깊은 나..
한국 사회에서커피숍, 카페 창업이라는 붐이 만들어 진것은 아마도 특정 경제적 시기와 상황이 창업 희망자들을 만들어냈고, 때마침 카페형 커피산업이 한국에서적절히 초기의 열매들을 맺기 시작했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1. 카페 가맹 붐의 시작 IMF 시기를 지나오면서 각박하고 치열한 회사 생활에서 살아남기는 했지만, '더 이상 이런 모습으로 살기는 싫다'는 생각을 하며 회사를 떠나기를 희망하는 한국 사람들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회사를 떠나는 사람들이 생계를 위해 생각하게 되는 것은 공무원이 아니라면 창업일텐데요. 이들에게 창업 아이템으로 '커피'는 상당히 매력적으로 느껴졌을 겁니다. 멋진 공간과 적절한 분위기의 음악 그리고 커피의 향기가 만들어내는 운치와 낭만은 단순한 단어들의 배열로만 놓..
역 이름에 '공원'이란 단어가 들어가 있는 곳을 지날 때면 당장이라도 지하철에서 내리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아요. '효창공원'도 저에겐 그런 곳인데 항상 바쁜 일상 가운데 치여 살다보니 한번 가보기 위해서는 마음을 먹어야 할 때가 많죠. 좀 더 시간이 많았을 때 미리, 마음껏 누려둘 껄 그랬어요. 과거 숙명여대 학생들 중에서 효창공원 인근에 살던 이들은 종종 약속의 장소로 삼았던 곳이 있다죠."김약국에서 3시에 보자" 세월이 흘러 김약국은 사라졌지만, 김약국 자리에는 김약국커피로스터즈가 생겨났습니다."약은 약사에게, 김약국 약은 바리스타에게" 효창공원역 2번 출구를 나오자마자 왼 쪽 편에 김약국 커피가 있습니다. 가게가 크지 않아서 그런지 첫 눈에 봐도 정이 느껴지는 곳이었는데요. KIM YAKGUK 이..
대학입시를 지나면서 우리는 ‘읽기’에 있어 '빠른 독해’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게 되었습니다. 좀 더 시간을 두고 그 글이 말하는 참 의미와 그것에 대한 자신의 사고를 키워가는 것 보다는, 무조건 빨리 읽고 빨리 답을 얻어내야만 하는 세대가 저 자신이 아닐까 합니다. 2000년대 들어 다양한 SNS가 등장하고, 이제 페이스북 등이 보편화 됨에 따라 우리가 길러놓은 빠른 독서 능력은 제대로 능력을 발휘하기 시작합니다. 과거보다 확연히 적은 권수의 책을 읽지만, 가장 많은 양의 글을 읽고 있는 것은 확실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익숙한 글 읽기는 사선으로 대강 훑어내려가며 마음 속으로 ‘뭐- 그렇군.’하며 재빨리 글의 결론에 성의없는 동의를 해버리거나, ‘그래서 니가 말하고자 하는게 뭔데?’하며 값 싼 질문들을 ..
일전에 소셜미디어를 통해 한 개인 카페 오너가 올렸던 개인적 차원의 간단한 통계가 인상적이어서 스크랩을 해둔 기억이 있습니다. 미취학(으로 보이는) 아동, 아기를 데리고 오신 분들에 대한 통계실시 장소 : 수도권 도시 중 고급 상권의 개인 카페 (54평 규모) 1. 기저귀를 대놓고 교체한 경우 : 13% (테이블, 의자에 아기 올려놓고)2. 쓰레기(과자봉지, 물티슈 등) 놓고 간 경우 62%3. 기저귀를 버리고 간 경우 : 9% (대/소변에 대한 구체적 분류는 실시X)4. 외부 음식을 꺼내놓고 드시거나 아기를 먹인 경우 : 71% (이유식 제외)5. 외부 음식으로 인해 테이블을 빼서 바닥을 쓸어야 했던 경우 : 48%6. (걷는) 아이가 신발 신은 채로 소파, 테이블에 올라간 경우 : 41% 물론 이것은..
제가 만든 카페투어 지도가 잘 사용되고 있다는 이야기를 최근에 자주 듣고 있습니다. 그러나 모바일에서 접속하기가 조금 번거로운 게 사실입니다. 오늘은 커피찾는남자가 추천하는 카페 투어 지도를 일반 어플과 같이 간단하게 접속 가능하게 스마트폰의 바탕화면에 설치하는 방법을 소개하겠습니다. 늘 그렇듯이 쉽게 설명해드릴테니 걱정하지 마시고 잘 따라오시길 바래요! iOS, iPhone 먼저 iPhone 의 경우에는 기본으로 깔려있는 Safari 를 실행해주세요. 아래의 링크를 눌러서 커피찾는남자의 카페투어 지도가 있는 곳으로 이동하세요. https://www.google.com/maps/d/viewer?mid=zGDBUb1hzRlw.kIPGqtKA9qYc 그러면 아래의 사진처럼 커피찾는남자의 카페투어 맵이 열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