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커피찾는남자 (121)
커피찾는남자 / Coffee Explorer
바리스텔라 방문기에 이어지는 이야기.아직 못 보신 분은 아래 링크를 먼저 클릭해서 읽어주세요.http://coffeexplorer.net/302 시작해볼까요? 카페베네 커피 vs 바리스텔라 커피 커피찾는남자는 지난 번 바리스텔라 방문기에 이어 카페베네와의 커피 맛 비교를 공유합니다.^^ 기억하시나 모르겠는데 제가 구입한 것은 하루커피(타 브랜드의 오늘의 커피 개념)와 아메리카노 각각 1잔 씩이었습니다. 바리스텔라 매장을 빠져나와서 저는 가장 가까운 카페베네로 향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일단 바리스텔라의 위치부터 지도에서 살펴볼까요? 홍대 인근 카페베네의 지도입니다. 바리스텔라 테스트 매장의 위치로 홍대정문 쪽을 선정한 이유가 명확해보이네요. 홍대 인근의 카페베네는 동교동삼거리점(지도 상 'B'에 위치)을..
커피는 일상에 여유와 낭만을 주는 좋은 기호 식품이자 취미 생활이다. 나른한 오후 시간에 졸리는 잠을 깨우기 위한 믹스커피를 끊을 수는 없지만, 주말 오전이라면 좋아하는 음악과 함께 드립 커피 한 잔 내려 마시는 낭만을 누릴 줄 알면 일상이 더욱 즐겁다. 사실 커피에 입문하기 위해 너무 많은 것을 갖출 필요는 없다. 1. 자격증은 필요없다 사설 바리스타 자격증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면 굳이 커피 학원에 들러야 할 필요는 없다. 대부분의 바리스타 자격증은 자기 만족일 뿐 책장 앞에 세워둘 라이센스가 필요한 게 아니라면 학원에 다니며 자격증을 딸 필요는 없다. 실제 커피 회사에 다니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설)바리스타 자격증이 없다. 2. 비싼 에스프레소 머신도 필요없다 커피 입문자가 반드시 피해야 할 것 중..
'스페셜티 커피'라는 타이틀을 걸고 있는 카페들을 방문하다 보면, 적당히 신맛만 있는 커피를 만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페셜티 커피가 무엇인지부터 한번 생각해볼까요. 스페셜티 커피가 뭐길래? 'Special Tea', 차(Tea) 맛이 날 만큼 특별한 커피일까요? 물론 아닙니다. Specialty(특제품, 특선품)입니다. 스페셜티 커피라는 표현을 처음 사용한 Erna Knutsen은 Tea & Coffee Trade Journal을 통해 '지리적으로 각각 다른 지역의 다른 기후에서 만들어진 각각의 독특한 맛과 향을 가진 커피'라고 표현했다고 합니다. 단지 높은 점수의 커피? 커피 전문가(생두감별사)들의 커피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좋은 생두로 만들어진 커피입니다. 스페셜티 생두(Green Bean)를..
안녕하세요. 커피찾는남자입니다. 오랜만이죠? 사실 요즘 제가 조금 바빴어요. ^^ 최근 우리의 타임라인, 포털 사이트 메인에 자주 등장하는 커피 관련 표현이 있습니다. "한국인은 밥보다 커피" 심지어 박근혜 대통령도 이런 발언을 했었죠? 그런데. 정말 사실일까요? 의문을 가지셨던 분은 혹시 안 계신가요? 그래서. 커피찾는남자가 잠시 시간을 내서 찾아봤습니다. 많은 기사들이 '밥보다 커피'라는 표현을 쓰는 근거. 농림축산식품부가 2015년 1월 16일에 내놓은 '커피믹스에 대한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조사' 보고서입니다. 보고서 중 해당 내용을 커피찾는남자가 찾아보았습니다. 보고서 중 2013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인용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해당 자료를 다시 찾아보았습니다. ..
커피, 기부하며 마신다. 6,000원 = 커피 한 잔의 값? 보통 사람들에게 6,000원의 돈은 커피 한 잔의 값 정도일 수도 있지만 커피찾는남자와 함께 커피빅이슈에 동참하는 사람들에게 6,000원은 잡지 한 권과 커피 한 잔, 그리고 노숙자의 자활을 돕는 가치있는 행동을 의미합니다. 6,000원 = 빅이슈(잡지) + 커피 한잔 + 가치 빅이슈 최신호를 구입해서 아래 카페를 방문하여 보여주시면 커피를 1,000원에 드실 수 있어요. 이왕 마실 커피 한 잔인데, 빅이슈를 구입하면서 노숙자의 자활도 도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아닐까요? Story 1 인터넷 게시판에 올린 글 하나. 2004년 12월. 노숙자에 관한 글을 교회 인터넷 게시판에 쓴지 몇 일이 지나지 않아서 당시에 다니던 교회의 '대학부'에서 저..
추출 : 커피가 가지고 있는 성분을 물이 가지고 있는 에너지(주로 열과 위치)를 사용해서 선택적으로 컵으로 옮겨내는 것. 추출을 위해 에너지원이자 동시에 용질인 물이 커피 위로 투입되고, 분쇄도와 물줄기, 추출 구멍의 크기 등이 만들어내는 저항이 에너지와 커피가 만나는 시간을 제어하게 된다. 결국 추출은 에너지를 어떤 양과 시간의 밸런스로 커피에 전달했을 때, 성분의 밸런스가 변화하는가의 문제. 커피에 있어서 TDS(총용존고형물)는 우리가 가장 쉽게 측정할 수 있는 커피 성분의 한 부분이다. 그러나 커피에서 중요한 향미 물질은 정작 용존상태(Dissolved)로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생각해본다면 TDS는 그저 참고 수치 중 하나일 뿐, 추출의 절대 지표가 아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TDS me..
커피 잔의 색상에 따라 맛도 다르게 느껴진다는 내용을 호주연합대학(Federation University Australia)과 옥스퍼드 대학의 공동 연구진이 발표했습니다. 연구 결과 '플레이버'(Flavour) 저널 최신호에 실렸는데요. 관련된 내용은 11월 26일(현지시간) 영국의 일간 데일리메일을 통해서 소개되었습니다. 해당 연구진은 '컵의 색으로 커피의 쓴맛을 줄일 수 있다'는 한 바리스타의 주장을 검증하려고 했습니다. 총 18명에게 파란색, 흰색 머그컵과 투명한 유리잔에 같은 커피를 담아 마시게 했습니다. 사실 피실험 대상군이 충분하지 않은 것이 좀 의아한 부분이긴 합니다. 저 정도 규모의 실험으로 객관화된 관능평가가 가능 할까요? 어쨌든 그 결과로 실험 대상자들은 파란색 컵에 있는 커피가 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