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와 380

REVIEW : 디셈버(DECEMBER) 드리퍼_1. 외관

디셈버(DECEMBER), 가변식 핸드드립 드리퍼가 출시되었습니다. 디셈버는 드리퍼 하단의 추출구를 가변하여, 추출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드리퍼입니다. 디셈버는 한국의 (주)CBSC International 에서 디자인하고 (주)이에이컴퍼니를 통해서 판매되고 있는데요. 구입 가능한 링크는 다음과 같습니다.https://goo.gl/zgt4YX자세한 리뷰는 충분히 사용해본 후에 다시 소개하도록 하고, 우선 사진을 통해 외관을 살펴보겠습니다. 한국에서 제조된 디셈버 드리퍼가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할 수 있기를 기대하겠습니다. 디셈버(DECEMBER) 드리퍼_2. 기능 살펴보기 http://coffeexplorer.com/549

커피와/도구 2017.02.10

같은 농도와 수율의 커피지만 맛은 다르다?

커피 추출에서 수율과 농도 체계는 오래 되었지만, 여전히 커피에서 가장 주요한 지표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커피찾는남자의 에디터 역시 간헐적으로 진행하는 커피 브루잉 베이직 클래스를 통해서 수율과 농도의 조절에 대한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다룹니다. 이것이 매우 효과적인 체계이지 때문인데요. 하지만 이와 동시에 수율과 농도가 커피의 전부가 아닌 것 역시 다루고 있습니다. 사실 우리가 이용하고 있는 VST 등의 보편적인 농도계는 굴절 값을 이용한 농도의 대체 추정치입니다. 따라서 농도에 대한 정량적인 접근(많은지, 적은지)이 어느 정도 가능하지만, 정성적(성분이나 성질이 어떠한지) 차원에서 밝힐 수 있는 도구는 아닙니다. 다시 말해 같은 원두를 사용해서 커피를 추출했는데, 농도와 수율이 같은 커피라고 할지라도 ..

커피와/추출 2017.01.30

다시 한번 라이트 로스팅 커피를 말하다

커피의 맛은 분명 기호의 영역입니다. 하지만 특정 집단 안에서 선호가 집중되는 포괄적인 경향성이 어느 정도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저는 2017년 현재의 한국 커피 시장을 포괄적으로 봤을 때, 적어도 현재보다는 상대적으로 더 라이트하게 로스팅한 커피가 생두의 개성을 잘 표현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라이트 로스팅은 적어도 익지 않은 커피와 다를텐데요. 그것을 정확히 정의하기는 어렵습니다. 정의가 모호하다고 하더라도, 2010년 초반 한국의 로스터리 카페에 한바탕 라이트 로스팅 바람이 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흐름이 길게 이어지지 않으면서, 이제 라이트 로스팅은 누군가에게는 지나가는 트랜드로 여겨지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2017년에 저는, 다시 라이트 로스팅을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물론 일..

커피와/이야기 2017.01.23

커피숍 창업 4_창업에 대한 글은 다 거기서 거기다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창업에 대한 이야기는 다 비슷비슷합니다. 어떤 이야기들이 주로 돌아다니는지 커피찾는남자 에디터가 읽으면서 들었던 생각을 정리해보았습니다. 1. 창업은 안된다/어렵다는 얘기가 더 많다왜냐하면 정말로 창업은 정말로 어렵기 때문입니다. "창업이 쉽다.", "창업하면 잘 된다."는 내용의 글이라면 오히려 많은 사람들이 비난하지 않을까요? 2. 창업에 대한 조언은 추상적/원론적입니다.-충분히 준비하라-미래를 바라보라-올인하지 말아라-용기있게 도전하라-대박 환상은 버려라등등 그럴 수 밖에요. 치열한 시장에서 살아남는 방법은 case by case 입니다. 그런데 창업을 퉁쳐서 몇 개의 문장으로 조언을 하자니, 할 수 있는 이야기는 원론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다고 이런 이야기들이 틀린 것은 ..

REVIEW : 보나비타, 전기 주전자

시작하며안녕하세요. 커피찾는남자입니다. 과거 우리는 끓인 물을 식히기 위해서 주전자 내부를 도구로 휘젓거나, 서버로 물 옮겨 담기를 반복해 왔습니다. 핸드 드립에서 중요시 되는 물의 온도를 정확히 맞추기 위해서 인데요. 가스불을 이용해서 물을 끓였던 시기를 지나고 커피 포트라고 부르던 전기 주전자를 주로 사용해서 물을 데우던 시기 또한 지나고 있습니다. 요즘 상업용 매장에서는 전용 온수기를 사용하고 있지만 그 온도가 정확하지 않거나, 정확한 온도를 위해서는 상당히 많은 돈을 지불해야 합니다. 그마저도 실내온도와 최종적으로 커피에 물을 부을 드립 주전자의 온도에 따라 수온은 변하게 됩니다. 바로 이런 상황을 해결하는 손쉬운 솔루션이 있으니 그것이 바로 온도 조절식 드립용 전기 주전자입니다. 그 대표적인 제..

커피와/도구 2017.01.13

REVIEW : 프리파라(PREPARA) 원두 보관함

적절한 원두 보관 솔루션에 대한 고민은 저 역시 오래 동안 해왔습니다. 한 때 잠시 꽂혀 있었던 원두 보관함이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해당 제품은 오히려 원두 보관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는 결론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좋은 향미를 가진 원두를 가능한 오래 좋은 상태로 유지하고 싶은 마음이야 누구에게든 당연한 일이다 보니, 원두 보관에 대한 글은 커피 관련 커뮤니티에서 단골 질문이기도 합니다. 처음 프리파라 원두 보관함을 알게 된 시점이 정확하게 기억 나지는 않습니다. 일반적 원두 보관함이 원두를 매일 같이 꺼내고 다시 문을 닫는 상황에서, 원두가 산화되기 충분한 산소를 매번 공급하게 된다는 생각을 한 이후, 어떤 제품이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원두 보관에 도움을 줄지 늘 생각해왔습니다. 그동안 에디터는 다음..

커피와/도구 2016.12.23

알베르(Alver) @강남

한국 최고의 상권은 단연코 명동과 강남입니다. 명동은 전국 최대의 유동인구를 가지는데 '다국적 쇼핑족'을 위한 상권이기 때문에 내국인들이 자주 가게 되는 곳은 아니죠. 강남은 명동 다음으로 많은 유동 인구를 가지고 있는데요. 인근 오피스 밀집 지역에서 근무하는 '넥타이족' 직장인들과 20대 젊은이들이 쇼핑과 만남을 위해 방문하는 곳입니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리테일팀) 하지만 생각해보면 홍대나 광화문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은 많은데 강남과 명동을 그리워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싶습니다. 이 지역을 노래로 표현한 곡을 살펴보아도 이문세의 '광화문 연가'에는 광화문에 대한 애정이 가득 느껴지는가 하면, 싸이의 '강남 스타일'에서 강남에 대한 애정까지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강남을 생각하면 주차장과 같은 교통 상황..

커피와/공간 2016.10.24

커피 양탕국 @역삼역

안녕하세요. 커피찾는남자입니다. 카페 소개는 오랜만이군요.에디터가 역삼동으로 보금자리를 옮긴지 어느새 7개월이 되었는데, 인근의 카페는 거의 방문을 못했네요. 최근에서야 가까운 곳을 한군데 가보고 있는 중인데요. 오늘 소개할 커피 양탕국이 역삼역 인근에서 소개하는 첫번째 카페네요. 보시는 바와 같이 커피 양탕국은 큰 규모의 카페가 아닙니다. 전형적인 비즈니스 상권에 속해있고, 내부 좌석이 많지 않기 때문에 점심 시간에 투고(테이크 아웃) 매출을 일으키는 것이 운영에서는 매우 중요합니다. 식사는 하셨어요...? 이 곳을 숱하게 지나가면서, 재미있게도 직원들이 건네는 인사를 자주 들을 수 있었는데요. 처음에는 깜짝 놀라서 '어? 나랑 아는 사이인가?' 생각하기도 했었는데요. 매장 안에 들어가보면 오해가 풀리..

커피와/공간 2016.10.19

[인터뷰] KNBC 챔피언 방준배 바리스타

'세계의 커피 트렌드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커피' WCE(World Coffee Event)가 주최하는 세계 바리스타에 한국의 국가 대표로 선발된 바리스타 챔피언들에 대한 인터뷰입니다. 그 중 KNBC(Korea National Barista Championship)는 가장 상징적인 대회인 WBC에 출전하는 자격을 얻는 대회다 보니, 각 종목의 챔피언 중에서도 가장 주목을 받게 되는데요. 2017 KNBC 챔피언 방준배 바리스타(안드레아 플러스 소속)를 소개합니다. 음악에서는 보이지 않던 길이 커피에서 보였다 사실 저는 음악을 공부하다가 돈이 없어서 아르바이트로 카페에서 일을 시작했는데요. 음악에서는 쉬이 보이지 않았던 길이, 커피와 관련된 일을 하면서는 어느 정도 그 방향을 알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커피와/이야기 2016.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