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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찾는남자 / Coffee Explorer
눈으로 보기 전까지는 믿기지 않는 이야기였습니다. 대학교 앞에서 사람들이 미친 듯이 줄을 서서 커피를 사간다는 소문을 듣기는 했는데 정말로 얼마나 장사가 잘 되는지 제 눈으로 확인하기 전까지는 무턱대고 믿을 수 없죠. 커피찾는남자는 소문을 곧이 곧대로 믿지 않거든요! ^^ 그래서 찾아갔습니다. 지도를 한번 볼까요? 오늘 커피찾는남자가 찾아간 곳은 한국외대입니다. 외대에서도 북쪽에 있는 후문 쪽인데요. 과거 커피업계에서는 상당히 덜 개발되었던 상권이었던 외대 인근도 이제는 쟁쟁한 카페들이 즐비합니다. 최근에 오픈한 히어로즈 로스터스는 인근에서는 가장 넓직한 공간인 것 같았습니다. 외대생을 제외한 인근 주민이 외부에서 찾아올 때에 가장 쉽게 눈에 띄는 곳이기도 하죠. 이 쪽을 주름잡고 있는 주인공 격인 카페..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상점을 찾아 소개하는 것은 몹시나 흥분되는 일입니다. 대박 매장을 만들어내는 것은 어렵지만, 대박이 될 것을 알아보는 것은 그리 어렵지만은 않은 일이라 생각하는데요. 오늘 소개할 곳은 긴 시간이 지나지 않아도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을 것임을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상수역 바로 앞에 위치한 클럽 바리스타 라는 곳인데요. 함께 지도부터 살펴볼까요? 그야말로 초 역세권에 위치한 곳인데요. 과거 이 곳은 부동산, 그리고 작은 마트가 있었던 장소입니다. 이번에는 커피숍이 입점을 하게 되네요. 상수역 인근의 상권 변화를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상가 중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최근 상수역 주변에는 커피숍들이 하나 둘 속속들이 들어서고 있는데요. 상수역에서 가장 인적이 뜸..
오늘 커피찾는남자가 소개하려고 하는 곳은 특이하게도 커피숍이 아닙니다. 그냥 장소에 불과한데요. 이 장소에는 커피숍이 없습니다. ^^물론 같은 건물 다른 층에는 커피숍이 있긴 한데요. 일단 한번 살펴볼까요? 짠~ 하고 환하게 펼쳐지는 보기 힘든 경복궁의 모습!마음마저 시원해지는데요. 여기가 어디인지 아시는 분? ^^ 광화문을 지나시면 많이 보셨을텐데요. 신경을 쓰고 살펴보지 않으면 정작 뭐하는 건물인지도 모르기 십상이죠. 그래도 이 건물은 외관 모퉁이에 이렇게 큰 글씨로 뭐하는 곳인지 직관적인 건물명이 적혀 있습니다. 바로 대한민국 역사 박물관인데요. 이 곳 8층에는 황토마루라고 해서 일반인들에게 공개하는 테라스 공간이 있습니다. 모서리에는 안전을 위한 유리벽이 세워져있고, 몇 개의 벤치가 준비되어 있답..
* 이 글은 패션웹진 Sn@pp에도 동시에 소개되었습니다. 세계 40여개 나라를 돌아다니며 4,000개에 달하는 카페들을 찾아 다녔지만, 한국만큼 수준있고 특색있는 다양한 커피숍들이 한 도시에 모여있는 곳을 찾기는 어려운 일이다. 물론 워낙 많은 프랜차이즈 커피숍으로 인해 수준 미달의 커피를 찍어내는 커피 비전문 카페들도 즐비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은 세계 최고 수준의 커피가 가득한,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천국과 같은 도시다. 오늘은 독특한 레시피의 커피 메뉴를 통해 사람들의 입 맛을 사로잡고 있는 특색있는 카페들을 찾아서 소개하고자 한다. 아이스 카페라떼가 맛있는 상수동 ‘CAFE the Blues’ 카페라떼야 말로 일반인들이 가장 즐겨 찾는 메뉴가 아닐까? 정말 오랜만에 입에 잘 맞는 카..
저는 소위 말하는 커피 마니아가 확실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캐러멜 마끼아또를 좋아합니다. 마끼아또(Macchiato)는 원래 이탈리아말로 ‘흔적이 남은’, ‘얼룩진’등을 뜻하는 말이라고 합니다. 이탈리아나 서구권 커피숍에 가면 마끼아또라는 음료는 우리가 잘 아는 캐러멜 마끼아또와는 달리 에스프레소를 마시는 작은 데미타스 잔에 담겨서 나오는데요. 오늘날 우리가 마시는 캐라멜 마끼아또는 정식으로 이름을 붙이면 ‘캬라멜 까페 라떼 마끼아또'에 가깝습니다. 다만 스타벅스에서 이 음료를 캐라멜 마까아또라고 줄여서 상품명을 정하면서 이제는 어느 커피숍에서나 만날 수 있는 대표 커피 메뉴 중에 하나가 된 것입니다. 이와 관련된 내용은 과거에도 제가 설명한 적이 있으니 링크를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브랜드 커피 전격해부..
저는 너무 묵직하면서 깔끔하게 만들어지지 않은 커피를 마시면 왠지 담배를 피운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서둘러 양치를 하고 싶어집니다. 비흡연자인데도 불구하고 담배를 피운 후 입 안의 개운치 않은 느낌이 무엇일지 딱 알 것 같아요. 한껏 분위기를 내며 커피를 마셨는데 그 이후의 느낌이 담배랑 비슷하다면 당연히 기분이 별로겠죠? 물론 쿠바산 시가 쯤 되면 또 다르겠지만 말이죠. 요즘 저는 조금 가벼운 느낌의 편안한, 거기에 과하지 않은 약간의 산미가 들어가 있는 커피를 마시고 싶어요. 그런 커피를 마시면 답답한 마음이 시원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그러던 중에 문득 프릳츠커피가 떠올랐는데요. 마포역과 공덕역 사이의 도화동에 위치한 프릳츠커피는 커피업계의 젊은이들이 의기투합해서 만들어진 곳이랍니다. ..
커피 프레지던트를 처음 방문한 것은 2014년 초의 추운 겨울 날이었습니다. 당시 근무 중이던 회사에서 행사를 주최할 곳을 찾던 중 우연히 인터넷을 보고 찾아가게 되었는데요. 처음 커피 프레지던트를 보고서는 정말 마음에 쏙 드는 커피숍을 발견한 기분이 들었죠. 다시 참 오랜만에 이 곳을 찾았습니다. 커피 프레지던트가 위치한 곳은 방배 카페골목의 끝자락입니다. 커피 프레지던트는 서울에 있는 카페 치고는 그래도 제법 나쁘지 않은 주차장을 가지고 있는 편입니다. 물론 이중주차가 잦기 때문에 커피를 마시는 중간 중간에 차를 빼주러 나가야 하는 일들이 생기곤 하지만, 그래도 이 정도 주차장이 있는 게 어딘가요. Bar의 느낌이 참 독특합니다. 무언가 중앙의 무대 같기도 하면서, 자세히 보면 대부분 이동이 가능한 ..
카페 투어 지도를 보충해가면서 많은 분들께 제가 알지 못했던 좋은 카페를 소개받아 방문하고 있습니다. 오늘 커피찾는남자가 찾은 곳은 홍대인근 극동방송국 안 쪽 골목에 있는 Cafe the Blues 라는 곳입니다. 이 곳의 커피를 맛보기 위해 지난 토, 일 그리오 오늘까지 연달아 3일을 방문해야 했답니다. 토요일 오후 때 마침 상수역 인근을 지나는 길에 생각이 나서 찾아가봤더니 문이 닫혀있고, 일요일에도 사람들과 인근 유명 일식 라멘집에서 식사를 하고 다시 가봤더니 또 다시 문이 닫혀있었는데요. 뭔가 이상해서 인터넷에 검색을 해보니 원래 문을 여는 시간이 짧은 곳이었군요. 카페더블루스를 찾아가려면 극동 방송국 골목으로 진입해서 하카다분코를 살짝 지나자마자 슈퍼마켓을 끼고 왼쪽으로 돌아, 골목 끝으로 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