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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찾는남자 / Coffee Explorer
지난 8월 4일 금요일 저녁 문정동 메테오라 사옥에서는 디셈버 드리퍼의 공동 개발자로 알려진 닉 조(Nicholas Cho)의 브루잉 세미나가 열렸습니다. 그는 2002년 워싱턴에서의 멀키 커피(Murky Coffee)를 창업한 이후, 미국바리스타길드, SCAA, 월드바리스타챔피언십의 이사회와 미국바리스타챔피언십의 회장으로 다양한 활동을 해왔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커피 브루잉 이론, 커피 산업의 동향과 전망에 대한 이야기로 3시간 동안 진행되었습니다. 미국의 커피 산업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며 동부와 서부로 나뉘는 커피 문화에 대한 소개를 했는데요. 서부, 특히 북서부는 에스프레소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했으며, 과거에는 필터 커피(브루잉)가 질 낮은 노동자 계급의 것으로 여겨지기도 했다고 합니다. 반대로 ..
DRIFT 는 2015년 1월에 시작해서 매호 한 도시를 선정해 그곳의 커피 문화를 소개하는 무크지입니다. 지금까지 뉴욕, 도쿄, 아바나, 스톡홀름, 멜버른 등의 다섯 편이 발간되었는데요. 한국어판은 출판사 아이비라인을 통해 4호(스톡홀름)부터 만나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멜버른 편에서는 호주식 커피 이름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다루고 있는데요. 플랫 화이트 부터 피콜로, 쇼트맥, 롱 맥, 롱 블랙, 숏 블랙, 아이스 커피, 필터 커피까지 멜버른에 방문하실 계획이 있다면 꼭 한 번 미리 읽고 가시는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DRIFT은 영문판은 그동안 국내 일부 서점에서 3-4만원선에서 판매되었는데요. 한국판은 서점에서 19,000원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한국어판은 매년 4월과 10월, 일 년에 ..
지난 6월 1일-4일 SETEC 에서는 2017 서울 카페&베이커리 페어가 열렸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서울시와 SBA(서울산업진흥원), 미래전람이 공동으로 주최한 것인데요. 약 150개의 업체가 400개 부스 규모로 전시를 꾸몄습니다. 부대행사로 젤라또&디저트 특별전, 젤라또 챔피언쉽, 마스터 오브 카페, SCA 커피교육/세미나 등이 열렸는데요. 커피찾는남자 에디터로 3일간 전체 부스를 살펴 보았습니다. 대부분 커피 관련 전시회의 주요 부스는 규모있는 머신이나 원재료 관련 유통업체들이 많이 차지하는 편인데요. 이번 전시에서는 그런 업체들이 많이 보이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행사의 구석 구석에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가진 부대행사들이 주목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Korea Coffee Event 무대..
안녕하세요. 자영업자의 재기를 돕는 서비스, 리빌드(RE:BUILD)의 양도영 대표입니다. 얼마전 신문 기사에 커피숍이 9만개를 돌파 했다고 나왔더군요. 베이커리와 디저트 전문점 등을 포함하면 10만개가 넘을 것으로 파악되는데, 이 숫자는 과거에 창업 1순위였던 치킨집의 3배에 달합니다. 제가 카페를 처음 창업했던 2008년과 비교해보면 10배는 늘어난 기분이 듭니다. 이렇게 매장이 많다 보니 카페는 5년이내 폐업률이 70%나 될 정도로 생존이 어렵습니다. 게다가 다른 업종에 비해 인테리어와 장비에 많은 자금이 들어가기때문에 초기 창업 비용이 높은 편이라 창업에 실패하면 그 타격이 굉장히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저도 여러 개의 매장을 운영하던 중 권리금만 1억정도로 평가받던 가게를 건물주에 의해 쫓겨나..
문화체육관광부가 저작권법 시행령 개정안을 2일 입법 예고했습니다. 이번 개정안에는 음반·영상의 저작권 행사 대상이 되는 상업시설을 확대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는데요. 커피숍도 여기에 해당합니다.이번 개정안은 개정안은 40일간 입법 예고 기간과 개정 후 1년의 유예기간을 거쳐 2018년 하반기부터 시행되게 됩니다. 개정안에 따라 지불해야 하는 저작권료는 규모에 따라 다른데요. 전통 시장과 면적 50㎡(15평) 미만의 소규모 영업장은 면제, 면적 50∼100㎡(15∼30평) 매장은 월 4천원 정도라고 합니다. 현행의 저작권법은 원칙적으로 입장료를 받지 않는 시설에서의 공연에 대해서는 저작권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다만, 백화점, 유흥주점 및 대형 마트 등의 일부 시설에 대해서는 저작권 행사가 가..
미국 시애틀에서는 오늘(4.23)까지 글로벌 스페셜티 커피엑스포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에 전시된 물품들 중에서 2017 BEST NEW PRODUCT COMPETITION WINNERS 를 선정해서 발표했는데요.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 Acaia Orion Bean Counter (Coffee Accessories)커피용 저울 시장을 선도하는 Acaia 사에서 원두의 도징을 도와주는 형태의 새로운 엑세서리를 내놓았습니다. 아직은 프로토타입이지만 과거 비슷한 제품들이 주로 1kg 단위의 포장을 돕는 것이었고 정밀한 제품이 아니어서 오차 범위가 매우 넓었는데요. 소규모의 로스터리 카페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것 같습니다. 2. Marco MIX (Commercial Coffee or Tea Prepa..
지난 4월 4-9일 코엑스에서 2017 서울커피엑스포가 열렸습니다. 서울커피엑스포는 코엑스와 커피 산업체들이 기반이 된 (사)한국커피연합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커피 전시회입니다. 커피찾는남자 에디터도 4일 내내 관람하여 거의 대부분의 부스를 방문하고 커피를 시음했는데요. 그 내용들을 간략하게 정리하여 공유하려고 합니다. 6(목)-7(금)은 비즈니스데이로 바이어와 업계종사자들이 비즈니스를 목적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 배려된 시간인데요. 첫 날 이른 아침은 전시 부스들이 아직 준비가 덜 된 모습이기는 하지만, 어떤 면에서는 해당 회사들의 민낯을 볼 수 있기도 합니다. 2017 Korea Barista AwardsKBA는 바리스타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롤모델이 될만한 이들을 조명하고 커피 산업 발전에 이바..
지난 2월 17일, 그랜드힐튼서울에서는 (사)한국커피협회 1차 정기총회가 열렸습니다. 행사는 1부 학술 세미나, 2부 정기 총회, 3부 만찬으로 이어졌는데요. 커피찾는남자 에디터도 이 자리에 참석했습니다. 학술세미나1. SASA SESTIC IS THE COFFEE MAN | 제공 : 스트롱홀드 2. 코스타리카커피 | MARIO ARROYO UDER 3. 커피 산업 리더의 역할과 방향성 | 오미란(Q-Grader Instructor)학술 세미나는 (주)스트롱홀드테크놀로지의 제공으로 영화 를 함께 보는 것으로 시작되었는데요. 에디터는 세번째 시간인 오미란 인스트럭터(Healing Coffee Roasters 대표)의 발표부터 본격적으로 참관했습니다. 오미란 대표는 Q/R Grader Instructor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