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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찾는남자 / Coffee Explorer
사건의 전말 1. 2007년 남양유업과 매일유업은 각사의 컵커피 가격을 20% 올리기로 임원급 회의에서 담합. 당시 두기업의 제품이 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었음.2. 두 기업은 4개월의 시차를 두고 제품의 가격을 200원씩 인상.3. 2011년 공정거래위원회가 적발하여 각 회사에 시정명령과 과징금을 부과함. -남양유업 : 74억 3,700만원-매일유업 : 53억 7,600만원 엇갈린 두 기업의 반응 남양유업의 반응이 제재가 부당하다며 공정위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가 패소다시 대법원에 항소했다가 원심 확정 매일유업의 반응리니언시제도(자진신고자 감면제도)를 통해 과징금 면제 같은 일을 겪고 다르게 반응한 두 기업의 모습과 그 결과가 좋은 교훈을 줍니다.
커피 찌꺼기는 카페 입장에서는 대부분 버려지는 쓰레기에 속합니다. 간혹 손님 중에 원하시는 분이 있긴 하지만, 바쁜 카페의 경우 일일이 퍼주는것 마저도 귀찮은 일일 수 있습니다. 커피는 평균 1.5% 내의 수율로 추출되어 손님들에게 제공되기 때문에 커피의 사용량과 폐기물의 발생량은 사실상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커피찾는남자는 커피 찌꺼기가 재활용될 수 있는 다양한 산업형 아이디어를 찾아보았습니다. 1. 바이오 디젤미국 네바다(Nevada) 대학의 화학공학자들은 커피 제조 후의 폐기물을 바이오 디젤로 만드는 방법을 연구했습니다. 다른 곡물을 이용한 바이오 디젤에 비해 수율은 떨어지지만 폐기되는 커피 찌꺼기를 활용한다는 면에서 비용이 절감되고, 식량을 연료로 만든다는 비판에서도 자유로울듯 합니다. 관련내용 ..
'스페셜티 커피'라는 타이틀을 걸고 있는 카페들을 방문하다 보면, 적당히 신맛만 있는 커피를 만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페셜티 커피가 무엇인지부터 한번 생각해볼까요. 스페셜티 커피가 뭐길래? 'Special Tea', 차(Tea) 맛이 날 만큼 특별한 커피일까요? 물론 아닙니다. Specialty(특제품, 특선품)입니다. 스페셜티 커피라는 표현을 처음 사용한 Erna Knutsen은 Tea & Coffee Trade Journal을 통해 '지리적으로 각각 다른 지역의 다른 기후에서 만들어진 각각의 독특한 맛과 향을 가진 커피'라고 표현했다고 합니다. 단지 높은 점수의 커피? 커피 전문가(생두감별사)들의 커피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좋은 생두로 만들어진 커피입니다. 스페셜티 생두(Green Bean)를..
안녕하세요. 커피찾는남자입니다. 오랜만이죠? 사실 요즘 제가 조금 바빴어요. ^^ 최근 우리의 타임라인, 포털 사이트 메인에 자주 등장하는 커피 관련 표현이 있습니다. "한국인은 밥보다 커피" 심지어 박근혜 대통령도 이런 발언을 했었죠? 그런데. 정말 사실일까요? 의문을 가지셨던 분은 혹시 안 계신가요? 그래서. 커피찾는남자가 잠시 시간을 내서 찾아봤습니다. 많은 기사들이 '밥보다 커피'라는 표현을 쓰는 근거. 농림축산식품부가 2015년 1월 16일에 내놓은 '커피믹스에 대한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조사' 보고서입니다. 보고서 중 해당 내용을 커피찾는남자가 찾아보았습니다. 보고서 중 2013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인용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해당 자료를 다시 찾아보았습니다. ..
2대커피를 아시나요?얼마 전 허영만 화백이 새롭게 시작하는 만화를 페이스북을 통해 소개했었는데요. '커피 한잔 할까요?'라는 작품에 등장하는 카페가 바로 2대커피죠.만화 속에서는 이대 앞에서 장사하려고 '이대커피'로 이름을 지었는데간판 가게에서 잘못 알아듣는 바람에 2대커피가 되었다고 하죠? 바로 이런 모습인데요.그런데 말이죠.사실 2대 커피는 실제로 존재한답니다. 커피찾는남자와 함께 2대커피, 연희동 노아스 로스팅을 방문해볼까요? 사진으로 보시면서 웹툰을 한번 떠올려보세요.개인적으로 허영만 화백의 묘사에 매우 감탄했는데요.실제로 방문해보니 에스프레소 머신 부터 그라인더는 물론각종 가구들의 특징들을 너무나 잘 살려서 작화를 하셨더군요. 웹툰 장면 중 일부를 더 가져와서 비교해 보여드리고 싶지만, 저작권을..
요즘 편지 형식으로 기사 쓰는 게 유행이라지요? 저는 주로 읽기 편안한 글을 주로 쓰는 사람이니 부담없이 기자님들께 보내는 편지의 형식을 빌어 글을 한번 써보려고 합니다. 참 많은 기자분들이 왜 한국만 커피 값이 비쌰냐는 질문을 자주하십니다. 여러 번 그런 논지의 글에 대해 답을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한번 대답을 해야겠습니다. 사실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실거에요. '한국 커피숍들은 다른 나라에 비하면 더 비싼 값으로 커피를 팔면서 왜 그렇게 많이 망하는거지?’ 기본적인 이유는 전반적으로 원두 커피를 소비하는 시장이 충분히 성숙하지 않았던 시기에,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창업 붐을 타고 가맹사업에 뛰어들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런 프랜차이즈 카페를 통해 주로 AA급 상권에 공간임대형 ..
커피에 오래 동안 관심을 가져왔던 사람이라면 '1서 3박’이라는 말은 얼핏이라도 들어본 적이 있으실 겁니다. 과거 대한민국 원두 커피 1세대 세 명의 성씨를 따서 그들을 ‘1서 3박’이라고 호칭했었는데요. 그 중에서 아직까지 현직에서 커피를 볶고 내리는 유일한 분이 박이추 선생님이시죠. 강릉에 바다를 보러간 사람을들 박이추의 보헤미안 커피를 필수 방문 코스로 합니다. 장인의 커피를 마시기 위해서죠. 그러나 사실 요즘처럼 한국 전반의 로스터리 카페가 상향 평균화되어 가는 추세에 더 이상 맛에 있어서 특별한 만족을 주지는 못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디를 가나 '누가 볶고 누가 내리는가?' 보다 '어떤 생두를 썼느냐?’가 맛에 지대한 영향을 준다는 것을 부정할 수가 없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명소들을 방..
벌써 2년 가까이 전 처음 방문했던 광화문 어느 빌딩 지하에 있던 커피숍이 있습니다.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었죠. '아- 여기는 잘 될꺼야!' 그 때 마셨던 오렌지 주스 한 잔은 정말 저에게 충격적인 맛이었는데요. 오늘 소개하려고 하는 곳은 광화문에 위치한 홀드미커피입니다. 바닐라는 열매다 사진 속에 있는 음료는 바닐라 라떼입니다. 마다가스카르에서 생산된 바닐라빈으로 홀드미커피에서는 직접 시럽을 만들어서 사용한다고 하네요. 약 2주간의 숙성을 거쳐서 맛과 향이 더더욱 깊은데요. 사람들과 함께 카페에 들렀을 때 커피를 마시지 않는 분에게 강력히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모르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은데 사실 바닐라는 열매랍니다. 그리고 왠지 바나나와 비슷한 계열인 것 같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전혀 관계가 없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