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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찾는남자 / Coffee Explorer
커피찾는남자는 핸드드립 커피에 대한 더 유익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설문 조사를 진행합니다. 조사 완료 이후에는 결과를 많은 분들과 공유하겠습니다. ----- 로드 중... 위의 내용이 잘 보이지 않는 경우 아래의 링크를 눌러서 해당 페이지로 이동 후 응답해주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https://goo.gl/g8ccKf
아리차(Aricha)라는 커피를 여러분은 맛 본 적 있으신가요? 제 글의 독자 분들은 워낙 커피를 좋아하시니 당연히 그런 분들이 많으리라 봅니다. 이 글을 '아리차'라는 커피를 소개하기 위해 작성되었습니다. 엇그제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아리차라는 것이 뭐냐?"는 질문이 올라왔습니다. 커피를 잘 모르는 분이라면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까지는 들어봤지만 '아리차'라는 이름까지는 들어보지 못했을 수도 있겠죠. 오늘은 그 질문에 답글을 달았던 내용을 기반으로 아리차 이야기를 전하려고 합니다. 아리차 마을과 게데오(Gedeo) 지역 예가체프(Yirgacheffe)는 이르가짜페, 이르가체페 정도로 발음되는 지역명으로 '비옥한 땅을 보존하라'는 뜻의 단어인데요. 아리차는 예가체프의 '게데오(Gedeo)' 지역에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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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구매로 진행했던 원두에 대한 추출 가이드를 말씀 드리려고 합니다. 어쩌면 커피에 대해서 추출 가이드를 제공한다는 것은 추출의 다양성을 막거나, 어차피 저마다 추출 상황이 확연히 다르기 때문에 의미가 없는 일일지도 모릅니다. 가능한 최선을 다해 제가 의도한 생두 - 로스팅 - 추출에 대한 균형을 설명하려고 합니다. 다만 모든 커피에 해당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 점을 꼭 기억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상미 기간 판매 공지에는 5-14일로 표기하기는 했지만 이 정도의 재배 고도와 밀도, 향의 특성을 가진 커피들은 7일 이후에 사용하시기를 가장 권합니다. 로스팅 날짜로 부터 7-15일 정도 지나면서 변화하는 향을 즐기시는 것이 가장 좋다는 것이 저의 추천입니다. 특별히 로스팅 방식과 로스팅 정도로 인한 특..
커피찾는남자의 여섯 번째 팝업 카페는 중국 북경에서 열립니다. *팝업카페(POP-UP CAFE) : '떴다 사라진다'는 의미를 가진 짧은 기간만 운영되는 상점을 말합니다. 그동안 서울을 중심으로 성수동과 강남, 서촌은 물론 제주에서 준비했던 커피찾는남자의 팝업 카페가 처음으로 해외에서 열립니다. 장소는 중국의 북경입니다. 과거 제가 1년 반의 시간을 보냈던 곳이기도 한데요. 이번에도 맛있게 커피를 내려드릴 예정이니 주변 분들에게 많이 알려주세요. 중국에서 생활하면서 커피에 목말라 있는 분들께 좋은 커피를 소개하며 작은 행복을 전하고 싶습니다. 아래의 내용을 참고해주세요. ※ 날짜 : 2016년 5월 30-31일 (월-화)※ 시간 : 15:00 - 20:00※ 장소 : 왕징다방 (왕징전철역 맞은편 '돈치킨..
독특한 향으로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대표적인 기호 식품은 커피 외에도 와인을 손에 꼽을 수 있을 텐데요. 둘 다 음식이 아닌 음료다 보니 맛과 향을 이야기할 때 사용하는 체계와 단어에는 공유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신의 물방울 같은 소리 하고 있네~"와인과 관련해서 많은 사람이 ‘신의 물방울’이라는 일본의 만화를 화두로 삼습니다. 이 만화에 등장하는 수많은 와인에 표현들은 그야말로 하나 하나가 소설과 같은데요. 와인을 표현하기 위한 설명들이 너무 지나친 미사여구로 가득해있어서 한 때 그 세계를 탐험하는 재미에 심취해서 즐겼던 사람들도, 이제는 허황된 향미 표현의 대표적인 예시로 이 만화를 이야기합니다. 이런 영향이 커피 업계에 없는 것은 아니어서, 신의 물방울에서 나오는 수준까지는 아니더라도 적절한 비..
"팝업카페는 왜 하는 거에요?"팝업카페는 무엇이고, 왜 하는 것인지 묻는 분들이 계세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한 잔의 커피를 맛 보여 드리고 싶은 마음에서 진행한다고 해야 할 것 같네요. '어떤 커피를 만들어야 할까?'카페를 운영하는 사람의 입장에는 아마 가장 중요한 고민이 아닐까 싶은데요. 대중의 입맛을 충분히 고려했는데 애호가들은 특별하지 않다고 말하고, 애호가 입맛을 과하게 고려하게 되면 대중들은 입맛에 맞지 않다고 말합니다. 결국 적절한 지점에 대한 선택을 하고 이런 커피를 좋아하는 고객들만 모아내거나, 그렇지 않은 손님들을 (어떤 면에서는)설득해야 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하게 되는데요. 커피찾는남자는 과거 바리스타로 현장에서 커피 관련 일을 시작해서, 한국과 중국 등 다양한 나라의 커피 회..
어떤 거로 드시겠어요?메뉴판 앞에 있는 우리를 갈등하게 하는 바리스타의 질문입니다. 한참을 고민하며 눈을 이리로 저리로 옮겨 보지만 딱히 무엇을 골라야 할지 잘 모르는 순간들이 있죠. 그냥 아메리카노 주세요. "아메리카노 주세요"도 아니고 "그냥 아메리카노 주세요"라니.. 사람들에게 아메리카노는 어떤 의미이길래 그런 것일까요? 한국 카페들의 판매 통계를 살펴봤을 때 가장 많이 판매되는 메뉴로 꼽히는 것은 아메리카노(Americano)입니다. 매장의 위치나 컨셉, 계절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한국 카페에서 아메리카노가 전체 판매량의 50%를 웃돕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전체 매출의 85%까지 차지하는 경우도 흔한 일이니 한국 사람의 커피와 아메리카노를 떼어놓고 이야기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