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커피와 (380)
커피찾는남자 / Coffee Explorer
커피찾는남자가 추천하는 강추 커피숍 리스트를 한 자리에 모으는 포스팅입니다. 새롭게 발굴하는 카페들도 이 자리에 계속해서 업데이트 될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나는 소위 말하는 커피 마니아가 확실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어떤 사람들은 캐러멜 마끼아또를 좋아한다. 한국의 대중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메뉴 중 하나인 캐러멜 마끼아또를 한국의 카페들은 너무 무시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실제로 캐러멜 마끼아또는 스타벅스에서 판매되는 메뉴 중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판매량을 가지고 있는 음료다. http://wecoffee.tistory.com/192 사진만 봐도 커피 마니아들은 매장명과 메뉴의 이름을 맞추더군요! 촘촘한 우유 거품이 오렌지를 살짝 지탱해주면, 마시는 동안 코와 아주 가까운 곳에서..
무언가에 대한 열정이 뜨거운 사람을 좋아합니다. 열정이 있는 사람은 적당히 대강 일하지 않거든요. 커피업계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열정있는 참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데요. 오늘 소개할 주인공도 저에게는 그런 사람 중 한 명입니다. 이 분이 열정을 가지고 있는 영역은 무엇일까요? 오늘 커피찾는남자와 함께 찾아가볼 곳은 수원, 정자동에 위치한 카페 테라(Cafe Terra)입니다. 카페테라가 수원 정자동에서 시작한 지 어느새 5년이 되었다고 합니다. 5년이나 된 카페다 보니 인근 지역에서는 이미 모르는 사람이 별로 없을 것 같은데요. 과연 사람들에게 카페테라는 어떤 곳으로 기억되고 있을까요? '잔이 엄청 많이 전시되어 있는 곳?''사장님이 훈남인 곳?' 카페테라는 사실 규모가 큰 카페는 아니죠. ..
커피와 관련된 일을 해오면서 여러 사람들을 만나는 중에 부러운 마음을 느낄 때가 있는데요. 한 가족이 함께 일하는 모습을 볼 때 특히 부러워요. 커피찾는남자가 생각하기에 '노동'이라는 단어가 '고역'과 '피착취'의 이미지를 갖게 된 것은 아마도 산업혁명 이후인 것 같은데요. 산업혁명 이후에 생산량이 급격히 증대하고 노동의 방법이 과거와 달라진 것도 있지만, 제가 주목해서 보는 부분은 노동의 주체가 가정에서 회사로 넘어가게 되었다는 점이에요. 저는 가끔 노동이 가정 안에 있을 때 최소한 고역의 이미지에서는 벗어나기 쉬운 형태와 마음으로 일하기 쉽지 않을까 라는 이상적인 상상들을 해보곤 합니다. 물론 일부 회사들처럼 규모가 커졌는데 회사의 주역들이 가족 구성원들로 이루어져 있다면, 함께 일하는 다른 사람의 ..
제가 만든 카페투어 지도가 잘 사용되고 있다는 이야기를 최근에 자주 듣고 있습니다. 그러나 모바일에서 접속하기가 조금 번거로운 게 사실입니다. 오늘은 커피찾는남자가 추천하는 카페 투어 지도를 일반 어플과 같이 간단하게 접속 가능하게 스마트폰의 바탕화면에 설치하는 방법을 소개하겠습니다. 늘 그렇듯이 쉽게 설명해드릴테니 걱정하지 마시고 잘 따라오시길 바래요! iOS, iPhone 먼저 iPhone 의 경우에는 기본으로 깔려있는 Safari 를 실행해주세요. 아래의 링크를 눌러서 커피찾는남자의 카페투어 지도가 있는 곳으로 이동하세요. https://www.google.com/maps/d/viewer?mid=zGDBUb1hzRlw.kIPGqtKA9qYc 그러면 아래의 사진처럼 커피찾는남자의 카페투어 맵이 열릴 ..
커피 한 잔을 마시는 것이지만 한 사람의 삶을 만나고 느끼는 경험을 할 때가 가끔 있습니다. 물론 단지 음료를 맛 본 것만으로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죠. 누군가의 이야기를 듣다가 그가 만든 음료를 맛 본다는 것은, 단지 주문한 음료를 받아와서 홀로 맛을 보는 것과 너무나 다른 소통의 순간입니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것이죠. 커피찾는남자는 상암동에 있는 커피 템플을 방문해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는데요. 잠시 마음의 여유를 갖고 글 안으로 들어와 보세요. 시작합니다. '커피템플'이라는 곳은 커피와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너무나 잘 알려진 곳입니다.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에 누리꿈 스퀘어라는 곳이 있는데요. MBC와 SBS, KBS, YTN 등 여러 종합 미디어들이 가득한 곳에 커피템플이 있습니다. 잠시..
광화문은 서울에서 참 많은 사람들로 부터 사랑받는 장소가 아닐까 합니다. 서울에서 살던 사람이라면 '광화문 연가'와 같은 노래를 들으면 떠올릴만한 광화문에서의 추억 하나 정도는 가지고 있지 않을까요? 물론 연인과의 약속 장소로 자주 이용했던 '교보문고'를 제일 먼저 떠올리는 사람도 있을테지만, 비가 오는 날 넓다란 광화문 대로에서 빗 소리와 함께 무던하게 지나치던 자동차 불빛을 기억하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제 경우에는 광화문 사거리의 북서 편, 세종문화회관 뒷 쪽 한적한 골목을 가장 먼저 떠올리곤 합니다. 제가 지방에서 살다가 서울로 처음 올라왔던 19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초반 이 지역은 재개발로 인해서 다소 정신없는 모습이었는데요. 최근 20년 사이 오피스텔 등 수많은 빌딩이 들어선 광화문 사..
눈으로 보기 전까지는 믿기지 않는 이야기였습니다. 대학교 앞에서 사람들이 미친 듯이 줄을 서서 커피를 사간다는 소문을 듣기는 했는데 정말로 얼마나 장사가 잘 되는지 제 눈으로 확인하기 전까지는 무턱대고 믿을 수 없죠. 커피찾는남자는 소문을 곧이 곧대로 믿지 않거든요! ^^ 그래서 찾아갔습니다. 지도를 한번 볼까요? 오늘 커피찾는남자가 찾아간 곳은 한국외대입니다. 외대에서도 북쪽에 있는 후문 쪽인데요. 과거 커피업계에서는 상당히 덜 개발되었던 상권이었던 외대 인근도 이제는 쟁쟁한 카페들이 즐비합니다. 최근에 오픈한 히어로즈 로스터스는 인근에서는 가장 넓직한 공간인 것 같았습니다. 외대생을 제외한 인근 주민이 외부에서 찾아올 때에 가장 쉽게 눈에 띄는 곳이기도 하죠. 이 쪽을 주름잡고 있는 주인공 격인 카페..
2014년 10월 13일은 누군가에게는 평범한 하루였겠지만, 어떤 이에게는 평생의 소원이 이루어진 날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 소개할 라멘트럭은 이미 페이스북을 통해 그 모든 역경과 성공의 스토리가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는 '브랜드'입니다. 이제 막 시작하는 가게를 브랜드라고 말하면 조금 어색해하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이런 스토리가 있는 가게야 말로 진정한 의미의 브랜드라고 생각합니다. 2013년 어느 여름날, 페이스북을 통해 한 남자와 그의 라멘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극동방송국 앞에서 트럭을 세우고 하루에 20 그릇의 라멘을 판매하는 청년이 한 명 있었습니다. 그의 시작은 정말로 미약했지만, 순수한 열정이 만들어내는 라멘의 맛 때문에 긴 시간이 걸리지 않아 그를 찾아 라멘을 먹으러 밤 늦은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