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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찾는남자 / Coffee Explorer
이 글은 한국의 국가대표 바리스타를 선발하는 WCCK(World Coffee Championship of Korea) 대회 중 KBrC(Korea Brewerscup Championship)에 커피찾는남자 에디터가 출전하며 있었던 일에 대한 연재입니다. 이전글KBrC_ 1.결심과 시작 침지식 커피의 차이는 뭘까? 먼저 떠올리게 된 것은 VST 굴절계의 측정 어플리케이션에 적용되어 있는 LRR(Liquid Retained Ratio)의 개념이었는데요. 원두는 추출이 끝나고 나서도 일정 비율의 물을 머금고 있는데요. 그래서 브루잉에 사용한 물의 양과 최종 음료 사이에는 상당한 차이가 발생합니다. LRR은 커피 추출 후 원두가 보유하고 있는 물의 비율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원래 VST 어플(iPad ver)에..
WCE(World Coffee Event)가 주최하는 세계 바리스타 대회는 바리스타라면 누구나 출전하기를 원하는 꿈의 무대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한국의 국가대표로 선발되어야 하는데요. 나날이 기량이 높아가는 한국의 바리스타 대회는 그 어느 나라보다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WCE 대회에 나가기 위해서는 우선 WCE의 내셔널 바디(National Body)인 사단법인 한국커피협회(KCA)가 주최하는 WCCK(World Coffee Championship of Korea)를 통해서 국가대표가 되어야 하는데요. 커피찾는남자 에디터는 올해 이 대회 중 하나인 KBrC(Korea Brewerscup Championship)에 출전했습니다. 이 대회를 준비하며 있었던 다양한 이야기를 조금 긴 호흡으..
자격, 자격증에 대하여 자격은 '일정한 신분이나 지위를 가지거나 일정한 일을 하는 데 필요한 조건이나 능력'을 뜻하는 단어입니다. 자격증은 일정 자격을 갖춘 사람에 대해 공신력을 갖춘 기관에서 증명의 서류를 통해 인증하는 것이라 할 수 있는데요. 현재 한국 커피 시장의 자격증은, 앞서 말한 전통적인 자격과 자격증의 의미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먼저 우리가 바리스타가 되기 위해서 '자격, 자격증이 필요한가?'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자격이 없어도 되는 일에 대한 자격증을 따고 있다면 이것은 기이한 일입니다. 왜 이런 바리스타 자격증 바람이 한국에 있는 걸까 질문을 던져 보았습니다. 일선 바리스타 입장에서는 손님이나 사장님이 자격증 소지 여부를 자주 물어봐서 스트레스받는 일이라는 반응도 ..
안녕하세요. 커피찾는남자(Coffee Explorer)입니다. 때때로 우리가 알고 있던 상식이 근거 없는 믿음이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날씨가 건조해져 피부가 좋지 않은 계절이 오면 전문가들은 탈수를 촉진하는 커피를 피하라는 조언을 하는데요. 커피의 탈수를 촉진한다는 것은 카페인의 이뇨작용에서 비롯된 생각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정말로 그럴까요? 이뇨에 대해서 일반 상식으로는 단지 소변이 잘 나오게 하는 것으로 사용하는 때가 있지만, 의학에서는 요중의 수분과 나트륨을 증가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수분을 많이 섭취해서 단지 소변이 더 나오는 것은 의학적 이뇨에 속하지는 않는 것이죠. 이 문제에 대해 영국 버밍엄 대학의 소피 킬러 박사와 그 연구팀은 '적정한 양을 지킨다면 커피는 체내 탈수를 ..
한국에서는 공공기관에 대한 불신이 상당히 큰 편이기는 하지만, 서울의 상수도는 상당히 엄격한 관리되고 있다고 알려져 있는 편입니다. 특히 2015년 7월 6일부터는 기존의 상수도 관리시스템에 오존과 숯(입상활성탄)으로 한 번 더 물을 거르고 있다고 하는데요. 카페와 관련한 수질 문제를 이해하기 위해서 상수도의 시스템을 어느 정도 이해하는 편이 좋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물과 관련해서 활용할 수 있는 공공 서비스에 대해 소개하려고 합니다. 아리수의 고도정수처리 시스템서울의 수돗물 아리수는 한강 상류의 상수원에서 취수한 물을 가지고 6개의 아리수정수센터에서 만들어진다. 수돗물을 생산하는 곳이 바로 정수센터로 우선 팔당 댐부터 잠실 수중보 상류에 있는 5개 취수장에서 한강물을 끌어올리는 것에서부터 수돗물 만들기..
2017년 국가대표 바리스타 선발을 위한 여정이 시작되었습니다. WCCK(World Coffee Championship of Korea)는 WCE(World Coffee Event)가 개최하는 6개 부문의 세계대회와 SCAJ(Specialty Coffee Association of Japan)가 개최하는 World Siphonist Championship 대회의 참가를 위해 한국을 대표하는 국가 대표선수를 선발하는 국내 선수권 대회입니다. 지난 7월 대회 출전을 위한 접수를 진행하고, 8월 6일 예선을 위한 오리엔테이션이 노량진에 위치한 고려직업전문학교에서 진행되었는데요. 무더운 날씨 속에 출전하는 선수와 준비하는 담당자들이 오리엔테이션에 참여하며 대회의 규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자신의 순번을 추첨했습..
가장 많이 사용하는 원두의 로스팅 단계는 어떠합니까?다음 게시물을 먼저 읽고 이 글을 읽어주세요.http://coffeexplorer.com/474 강배전 응답자 (5.5%)드리퍼 선호도하리오(40.7%), 칼리타(37%) 평균 원두 사용량(1잔)21.7g 평균 물 사용량265.2g 평균 브루잉 비율13.2 : 1*강배전에서는 평균보다 낮은 브루잉 비율이 선호되고 있습니다. 강배전 선호자는 강배전의 맛 뿐 아니라 진한(것으로 추정되는) 커피를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평균 레시피Pour over : 20.6g / 254gBy pass : 23.5g / 206g + 78g 중배전 응답자 (63%)드리퍼 선호도칼리타(41.0%), 하리오(39.1%) 평균 원두 사용량(1잔)20.2g 평균 물 사용량272.8g..
모든 통계는 이번 설문에 참여한 530 여 명 중 일부의 오류성 데이터를 제외한 515명의 자료를 기준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인터넷 설문 조사의 특성 상 인터넷을 통해서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성향이 표본 집단 안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한국 커피 시장 전체의 통계와는 충분히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1. 주 사용 드리퍼 이 수치는 드리퍼의 시장 점유율과 다릅니다. 설문 참여자가 주 사용 드리퍼 1종을 선택한 비율을 말합니다. 하리오가 칼리타를 약간의 차이로 넘어서고 있으며, 칼리타 웨이브를 포함하면 칼리타가 하리오 보다 조금 더 우세한 상황입니다. 칼리타와 하리오 드리퍼의 점유가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대부분입니다. 한편 하리오의 주사용율은 과거 커피 관련 종사자 그룹에서는 40.4%, 현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