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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찾는남자 / Coffee Explorer
카페와 관련해서 '음향'이라는 단어를 꺼내면 사람들이 가장 먼저 연상하는 것은 앰프와 스피커입니다. 음향을 좀 더 세분화해서 전기 음향과 건축(공간) 음향으로 분류하는데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더 익숙한 것은 아무래도 전기 음향입니다. 1년 여 전에 페이스북을 통해서 '음향'이 괜찮은 카페 공간에 대한 추천을 부탁드렸던 적이 있는데요. 그 때도 역시나 전기 음향에 투자를 많이한 카페에 대한 추천만 받을 수 있었습니다. 당시에 음향이 괜찮은 상업 공간은 결국 한국에서 찾지 못했었는데요. 우연히 태국 치앙마이에 들렀다가 비교적 만족스러운 공간을 발견했습니다. C.A.M.P AIS 라는 곳인데요. 알고 봤더니 치앙마이 디자인 어워드(2014)를 수상했던 곳이기도 하더군요. 번잡해보일 수 있지만 상세히 둘러보면..
커피찾는남자 에디터의 세미나를 알려 드립니다. 커피찾는남자의 관점으로 본 '잘 되는 카페, 잘 안되는 카페'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제목에서부터 느낌이 오시겠지만 카페 오너와 창업 예정자를 위한 강의입니다. 도움이 되는 알찬 내용으로 준비하겠습니다. ^^ 강의 신청 : https://goo.gl/9vjdce
안녕하세요. 커피찾는남자입니다. 카페 소개는 오랜만이군요.에디터가 역삼동으로 보금자리를 옮긴지 어느새 7개월이 되었는데, 인근의 카페는 거의 방문을 못했네요. 최근에서야 가까운 곳을 한군데 가보고 있는 중인데요. 오늘 소개할 커피 양탕국이 역삼역 인근에서 소개하는 첫번째 카페네요. 보시는 바와 같이 커피 양탕국은 큰 규모의 카페가 아닙니다. 전형적인 비즈니스 상권에 속해있고, 내부 좌석이 많지 않기 때문에 점심 시간에 투고(테이크 아웃) 매출을 일으키는 것이 운영에서는 매우 중요합니다. 식사는 하셨어요...? 이 곳을 숱하게 지나가면서, 재미있게도 직원들이 건네는 인사를 자주 들을 수 있었는데요. 처음에는 깜짝 놀라서 '어? 나랑 아는 사이인가?' 생각하기도 했었는데요. 매장 안에 들어가보면 오해가 풀리..
대회를 준비한다고 했을 때 주변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해준 조언은 "규정집 분석부터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최소한의 이해가 없는 상태에서는 사실 어느 부분을 봐야할지도 잘 모르기 마련입니다. 처음에는 대강 훑어보는 것에서 시작을 했고,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금 규정집을 볼 수 있는 안목이 조금씩 생겨났습니다. 그래서 대회 마지막 날까지도 규정집을 다시 한 번 살펴보기도 했습니다. 대회의 공식 규정은 (사)한국커피협회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공지가 되는데요. 회원 가입 후에 다운 받을 수가 있습니다. 제가 받은 압축파일은 2016-08-02 날짜로 최종 수정되었다고 올라와있는데요. 스코어 시트는 일부 수정되었지만 공식 규정과 규칙의 마지막 수정 일자는 2015-12-22 날짜입니다. 이 규정집 외에도..
'세계의 커피 트렌드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커피' WCE(World Coffee Event)가 주최하는 세계 바리스타에 한국의 국가 대표로 선발된 바리스타 챔피언들에 대한 인터뷰입니다. 그 중 KNBC(Korea National Barista Championship)는 가장 상징적인 대회인 WBC에 출전하는 자격을 얻는 대회다 보니, 각 종목의 챔피언 중에서도 가장 주목을 받게 되는데요. 2017 KNBC 챔피언 방준배 바리스타(안드레아 플러스 소속)를 소개합니다. 음악에서는 보이지 않던 길이 커피에서 보였다 사실 저는 음악을 공부하다가 돈이 없어서 아르바이트로 카페에서 일을 시작했는데요. 음악에서는 쉬이 보이지 않았던 길이, 커피와 관련된 일을 하면서는 어느 정도 그 방향을 알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침지에 와류를 사용하자! 커핑에서 만들어지는 추출 밸런스를 다른 방식으로 재현하는 것을 포기하면서 새로운 침지식 커피 추출을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평소에 즐겨 사용하는 교반식 드립 추출에서 와류(회전하는 물)를 사용해왔는데, 침지에서도 와류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추출의 어떤 부분에 와류가 적용될 수 있는 단계가 어디에 있을까 생각했는데요. 원두에 물을 부은 후와 필터링을 하는 단계에서 와류를 적용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추출을 하면서 사용하는 와류는 추출을 강화하고, 전반적으로 고르게 추출될 것이라고 쉽게 생각할 수 있었는데요. 추출 이후 필터링을 하면서는 현탁액(원두와 물이 합쳐진)의 온도가 많이 내려갔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추출력 강화보다는 다른..
안녕하세요. 커피찾는남자입니다. 최근 하리오에서는 주목해볼만한 신제품이 꾸준하게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핸드드립을 위한 일반 주전자의 트렌드가 전기 주전자로 급격히 변한다고 보기에는 어렵지만, 시장에서 이 둘은 어느 정도는 연결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온도 조절이 가능한 전기 주전자의 등장은 조금 다른 상황을 만들어내는데요. 일반 드립 주전자(비전기식)만 사용하던 사람들이 보나비타의 온도 조절식 제품으로 이동하는 것을 보면, 온도를 적절하게 조절해준다는 편의가 제품 선택에 상당한 영향을 주는 것 같습니다. 얼마 전 일본에서는 V60 Power Kettle Buono 라는 제품이 출시되었습니다. 하리오는 부오노 주전자에 이어, 전기식 주전자를 만들고, 온도 조절이 가능한 제품을 내놓은 것인데요...
이 글은 한국의 국가대표 바리스타를 선발하는 WCCK(World Coffee Championship of Korea) 대회 중 KBrC(Korea Brewerscup Championship)에 커피찾는남자 에디터가 출전하며 있었던 일에 대한 연재입니다. 이전글KBrC_ 1.결심과 시작 침지식 커피의 차이는 뭘까? 먼저 떠올리게 된 것은 VST 굴절계의 측정 어플리케이션에 적용되어 있는 LRR(Liquid Retained Ratio)의 개념이었는데요. 원두는 추출이 끝나고 나서도 일정 비율의 물을 머금고 있는데요. 그래서 브루잉에 사용한 물의 양과 최종 음료 사이에는 상당한 차이가 발생합니다. LRR은 커피 추출 후 원두가 보유하고 있는 물의 비율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원래 VST 어플(iPad ver)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