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와/공간

커피 양탕국 @역삼역

Coffee Explorer 2016. 10. 19. 14:38

안녕하세요. 커피찾는남자입니다. 카페 소개는 오랜만이군요.

에디터가 역삼동으로 보금자리를 옮긴지 어느새 7개월이 되었는데, 인근의 카페는 거의 방문을 못했네요. 최근에서야 가까운 곳을 한군데 가보고 있는 중인데요. 오늘 소개할 커피 양탕국이 역삼역 인근에서 소개하는 첫번째 카페네요.




보시는 바와 같이 커피 양탕국은 큰 규모의 카페가 아닙니다. 전형적인 비즈니스 상권에 속해있고, 내부 좌석이 많지 않기 때문에 점심 시간에 투고(테이크 아웃) 매출을 일으키는 것이 운영에서는 매우 중요합니다.


식사는 하셨어요...?

이 곳을 숱하게 지나가면서, 재미있게도 직원들이 건네는 인사를 자주 들을 수 있었는데요. 처음에는 깜짝 놀라서 '어? 나랑 아는 사이인가?' 생각하기도 했었는데요.  매장 안에 들어가보면 오해가 풀리실겁니다.





양탕국은 다들 아시겠지만, 대한제국 시기에 커피를 지칭했던 명칭인데요. '서양의 탕국' 정도의 의미입니다.




컨셉에 맞게 내부의 인테리어에는 한약재를 수납하는 선반을 사용했는데요.




커피 가격은 매우 저렴합니다. 커피 외의 메뉴도 매우 다양한데요. 메뉴 이름은 평범한 것을 찾기 쉽지 않습니다. ^^




대중이 좋아할만한 딱 그런 맛!

제가 주문한 것은 '급이다른 양탕국', 가장 기본적인 따뜻한 아메리카노인데요. 맛을 보고서는 깜짝 놀랐습니다. 세련된 트렌드의 스페셜티 커피와는 거리가 매우 멀었는데요. 신맛은 전혀없고, 구수한 맛, 적당한 농도, 깔끔한 뒷맛, 대중들이 먹기에 편안한 숭늉과 같은 구수한 맛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카페라떼를 잘 만들면 충분히 맛있게 표현될 것 같았습니다. 자신들이 목표로 하는 고객의 입 맛에 대한 정확한 판단은 배울 부분이 있었습니다.




'또 보겠지?'라는 말에 '아마도'라는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이렇게 해서 커피찾는남자의 지도에 또 하나의 카페가 추가되었습니다. 역삼역 인근에 오실 일이 있다면 한번 들러보시길. 감사합니다.


- 커피찾는남자 (Coffee Explor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