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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숍 창업 4_창업에 대한 글은 다 거기서 거기다 본문

커피와/창업&컨설팅

커피숍 창업 4_창업에 대한 글은 다 거기서 거기다

Coffee Explorer 2017. 1. 13. 21:41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창업에 대한 이야기는 다 비슷비슷합니다. 어떤 이야기들이 주로 돌아다니는지 커피찾는남자 에디터가 읽으면서 들었던 생각을 정리해보았습니다.



Seesaw Coffee, Shanghai, China




1. 창업은 안된다/어렵다는 얘기가 더 많다

왜냐하면 정말로 창업은 정말로 어렵기 때문입니다. "창업이 쉽다.", "창업하면 잘 된다."는 내용의 글이라면 오히려 많은 사람들이 비난하지 않을까요?




2. 창업에 대한 조언은 추상적/원론적입니다.

-충분히 준비하라

-미래를 바라보라

-올인하지 말아라

-용기있게 도전하라

-대박 환상은 버려라

등등


그럴 수 밖에요. 치열한 시장에서 살아남는 방법은 case by case 입니다. 그런데 창업을 퉁쳐서 몇 개의 문장으로 조언을 하자니, 할 수 있는 이야기는 원론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다고 이런 이야기들이 틀린 것은 아닙니다. 따져 보면 대부분 맞은 말이긴 하죠. 다만, 뻔한 이야기 이거나 실용적으로 '어떻게?'에 대한 답을 주지는 않아요. 이런 추상적/원론적인 이야기는 대강 훑어보면 그만입니다. 그럴 바에는 좀 더 심도깊거나, 실용적으로 '어떻게?'에 대한 이야기가 있는 글을 찾아 보시는 편이 좋습니다.




3. 창업 전문가는 피한다.

수 차례 말해왔듯이 창업의 모든 것에 통달한 전문가는 없습니다. 인터넷에 창업에 대한 글을 쓰는 사람들 중에는 창업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 사람도 많습니다. 창업에 대한 경험이 별로 없는 사람이, 창업을 가르치고 돕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성공 창업의 경험이 많은 사람이라면 아마도, 이미 여러분과 쉽게 만날 수 없는 상황일 가능성이 크겠죠?




4. 개별 영역의 전문가의 조언을 구한 후, 비판적/통합적으로 수용한다.

하나의 카페를 하기 위해서도 다양한 경험과 지식이 필요합니다. 상권 선정, 인테리어, 장비 선택, 커피 추출, 메뉴 구성, 브랜드, 디자인 등은 하나 하나가 전문적인 영역입니다. 물론 모든 것을 믿고 다 맡겨 버릴 수 있는 팀이라면 프랜차이즈 본사가 있습니다. 하지만 프랜차이즈를 하고 싶은게 아닌 것이 문제겠죠.


누군가의 조언이 필요한 상황이라면 구체적인 내용과 상황을 가지고 '개별 영역의 전문가'를 찾아가서 도움을 요청하세요. 물론 모든 조언을 거르지 않고 듣게 되면, 사공이 많아서 배가 산으로 갈 수 있겠죠? 그래서 어떤 누구의 이야기라도, 비판적/통합적으로 수용 하셔야 합니다.




5. 인터넷의 글은 적당히 보고 넘기세요.

커피/카페 커뮤니티에 창업 고민을 나누시는 분이 많으시죠. 답변에 달리는 내용들을 살펴보면 좋은 답변도 있지만, 적절하지 않은 방향으로 흐르는 경우도 자주 보게 됩니다. 인터넷, 커뮤니티의 글은 너무 신뢰하지 마세요.


자동차 동호회를 보면 해당 차를 한번 타본 적도 없는 사람이, 추천하거나 그렇지 않은 경우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데요. 커피 관련 장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옛말에 서울 가본 적 없는 사람이, 서울 사람보다 서울 얘기를 더 잘 한다고 하죠.


실제로 특정 제품을 사용하거나 해당 이슈에 대한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여전히 비슷한 제품군에 대한 경험이 없거나 여러분의 상황과 상당히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인터넷은 인터넷일 뿐, 인터넷 조언대로 했다고 누구도 대신 책임지지는 않습니다.




에디터의 관점

커피찾는남자 에디터 역시 창업에 대한 이야기는 너무 잦지 않은 빈도로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어려운 주제이기도 하지만, 책임이 따르는 영역이기 때문입니다. 창업에 대한 조언들을 너무 열심히 '공유'하며 신봉하지 마세요. 창업에 대한 참신한 이야기는 별로 없습니다.


대단히 새로운 아이템을 스스로 만들었다 거나, 사기를 치지 않는 이상 대박 사업은 잘 없습니다. 있다고 해도 일반인인 우리도 알고 있는 정보라면, 이미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정보가 되버린 후죠. 


결국 해당 영역에 대한 직업적인 소명 의식을 가지고, 자신의 적성과 잘 맞는 일을 하며 긴 시간 자리를 지키는 것 말고는 신통한 방법이 없습니다. 글을 마무리하며 카페 창업을 준비하는 분들께 질문을 던지고 싶습니다. "왜 꼭 카페 창업이어야 합니까?", "꼭 그 길을 가셔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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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커피찾는남자(Coffee Explorer)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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