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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찾는남자 / Coffee Explorer
얼마 전 서울커피엑스포를 통해서 스트롱홀드 신형 S7이 공개되었는데요. 기계적인 외형은 그대로이지만 펌웨어와 일부 센서 등에 변화가 있습니다. 특히 달라진 펌웨어는 기존 스트롱홀드 S7에 비해 더욱 깔끔하고 세련된 모습인데요. 스크린샷 화면을 함께 살펴보시겠습니다. 부팅이 완료된 이후에 나타나는 첫 화면입니다. 스트롱홀드 유저라면 이 부분부터 달라진 디자인이 느껴질텐데요. 달라진 화면들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로스팅을 시작하기 위해서 예열을 하면 나오는 화면입니다. 전반적으로 그래픽을 화려하게 살리면서도, 직관적으로 센서의 위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훨씬 세련되어졌죠? 가장 중요한 부분은 로스팅 중에 나타나는 화면이 아닐까 합니다. 사실 이 스크린샷 만으로는 충분히 보여 드리기 어려운데, 훨씬 세밀하게 ..
HTST, LTLT 로스팅의 시작로스팅 이야기를 하면 빠지지 않고 나오는 화두 중 하나는 HTST, LTLT 로스팅입니다. HTST는 high-temperature short-time의 약자이고, LTLT는 low-temperature long-time의 약자인데요. 고온 단시간과 저온 장시간을 뜻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MTMT 또한 어렵지 않게 유추할 수 있을 텐데요. medium-temperature medium-time을 말하는 것이겠죠? 그렇다면 '긴 시간과 짧은 시간은 과연 얼마를 말하는 것이며, 어느 정도의 온도가 고온 혹은 저온일까?'라는 질문을 던져야 할텐데요. 그 질문에 앞서 이러한 용어가 만들어진 배경에 대해서 조금 더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커피 로스팅을 연구하는 사람들은 ..
스트롱홀드 S7를 이용해서 본격적인 커피 로스팅에 들어가기 위해서 화력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로스팅에 사용한 생두는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워시드 였는데요. 밀도는 690g/l 로 보통 수준에 해당하는 것 같습니다. 1. 단일 열원을 이용한 로스팅1) 열풍만 사용한 로스팅드럼의 예열을 위해서는 열풍과 할로겐이 모두 사용되지만, 투입 이후에는 할로겐을 0으로 하고 열풍만을 이용해서 로스팅을 진행했습니다. 스트롱홀드 사의 생두 권장 사용량은 배치 당 250-850g인데요. 열풍으로만 로스팅을 하기 위해서 조금 더 투입량을 줄여서 200g으로 로스팅을 해봤습니다.투입(170/165℃) 이후 화력을 조절하지 않고, 1차 크랙이 발생하는 시기 부근에 해당하는 170℃ 까지 도달하는 시간을 측정했습니다...
로스팅을 둘러싼 지식은 방대합니다. 그런 이론적 기반을 충분히 이해하는 것이 체계적인 로스팅에 도움이 되는 것은 분명한데요. 로스팅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은 대체로 아래와 같다고 사람들은 말하는 것 같습니다.로스팅 머신의 특성 드럼의 재질, 드럼의 회전 속도, 열원의 종류, 드럼의 크기, 용량대비 투입량, 배기 생두의 특성 생두의 밀도, 수분도, 프로세스, 생두 특성에 따른 기대하는 플레이버로스팅 프로파일 전체 로스팅 시간, ROR, MTR, DTR (구체적인 용어 설명은 추후 이어지는 내용에서 다룰 예정)환경의 특성 로스팅 온도, 습도, 기압, 외풍의 영향이러한 요인들은 로스팅을 한없이 어렵고 복잡하게 만들지만, 또 한편으로는 커피를 알아가는 즐거움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수많은 변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커피를 로스팅하기 위해서는 알아야 할 정보와 지식이 상당합니다. 생두에 대한 이해부터 로스팅에서 일어나는 물리, 화학적인 변화에 이르기까지 커피 중에서도 로스팅은 많은 내용을 알아야 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실제 로스팅에서 우리가 다루게 되는 요소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 요소들은 투입 시점의 결정, 초기의 화력 및 프로파일, 배출 시점의 결정 등인 것 같습니다 로스팅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우선 제가 사용하는 기기와 환경에 대한 설명을 해야 할 것 같은데요. 0. 설치 환경- 20층의 고층 건물사무실 세팅 초기의 모습인데요. 오른편에 스트롱홀드 S7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커피찾는남자 오피스는 서울 도심에 위치한 오피스텔의 상대적인 고층(20층)입니다. 많은 분이 "오피스텔에 로스팅 머신을 설치할 수..
실전 로스팅에 앞서 처음으로 하게 된 작업은 기계를 이해를 위해, 분해하여 내부를 살펴보는 것이었습니다. 에디터는 스트롱홀드의 기술 이사님과 함께 기계 내부를 살펴보면서 원리와 설계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들으며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국내에서 생산되기 때문에 제작자와 직접 커뮤니케이션 할 수도 있다는 것은 스트롱홀드의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분해 작업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스트롱홀드 로스팅 머신의 내부를 처음 보시는 분이라면 조금 복잡해 보일 수 있지만, 조금만 익숙해지고 나면 단순해 보이기 시작하죠. 저는 기계에 있어서 단순한 설계를 가지고 있는 제품들을 좋아하는 편인데요. 특히나 고장이 날 가능성이 작기 때문에 가장 유리한 것 같습니다. 다양한 실험과 연구를 통해, 하나하나 세부적인 부분..
안녕하세요. 커피찾는남자입니다. 사이트에 새롭게 로스팅 카테고리가 생겼습니다. 최근에는 커피 이야기 중에서도 주로 커피 추출에 대한 부분을 여러분께 전해드렸는데요. 앞으로는 로스팅 부분도 다루려고 합니다. 커피찾는남자 에디터는 스마트 커피 로스터인 STRONGHOLD(스트롱홀드테크놀로지)의 외부 연구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는데요. 커피를 시작하는 분들이 스트롱홀드를 이용해서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내용은 물론, 전문적인 로스터들이 흥미 있어 할 로스팅 이야기까지를 차츰차츰 다뤄보겠습니다. 스트롱홀드를 만나다에디터가 스트롱홀드를 처음 알게 된 것은 2013년 경입니다. 그리고 당시에 재직하던 회사를 그만두면서 '나는 이제 무슨 일을 하지?'라는 생각이 열심히 이력서를 쓰던 시기에 취업포털 사이트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