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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찾는남자 / Coffee Explorer
*이 글은 원두 QC에 대한 지식을 전달하기 것이 아니라, 머릿 속의 이런 저런 고민들을 모아 놓은 내용입니다. 과거 한국과 중국의 커피 회사에서 QC 및 R&D를 맡아 일한 경험이 있습니다. 물론 아주 긴 기간도 아니고 대단한 성과들을 이룬 것은 아니지만 커피에 대한 여러가지 생각들을 하게 만들어준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Q.C.(Quality Control)는 생산을 하는 회사에 있어 가장 중요한 업무 중 하나입니다. 제품의 품질이 떨어질 경우 이에 따른 비용이 추가로 발생하는 것은 물론, 고객의 신뢰를 깨뜨리는 요인이 되기 때문입니다. QC를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많은 리소스를 투입해야 합니다. 작은 로스터리에서 규모에 맞지 않는 과한 QC를 하려고 한다면 오히려 관리 비용을 과하게 상승시..
물발자국이란? 원료의 취득부터 제조, 유통, 사용, 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사용되는 물의 총량을 말하는 물발자국(Water Footprint)이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최근 세계적인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절약을 유도하기 위해 국제적으로 중요하게 사용되고 있는데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물발자국을 표준으로 제정했다고 합니다. 소고기는 1kg 당 15,415L, 초콜릿 1kg 당 17,196L 등, 각종 식자재부터 소가죽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원료에 대한 물발자국이 발표되었습니다. 1회 섭취량 기준 재정렬 커피찾는남자는 이를 1회 섭취량을 기준으로 재정렬했습니다. 항목1회 섭취량물 발자국소고기150g2312ℓ닭고기반마리2162ℓ돼지고기150g898ℓ피자반판629ℓ초콜릿34g584ℓ우유250㎖25..
(아쉽게도 디플렉스는 현재 새로운 위치에서 다시 시작하기 위한 준비 중에 있습니다. 연남동에서의 영업은 종료되었습니다.) 커피찾는남자는 오랜만에 카페나들이를 나섰습니다. 오늘 소개할 곳은 연남동에 위치한 디플렉스입니다. 연남동 파출소 건너편에 위치한 디플렉스. 찾아가기 쉬운 편은 아니지만 인근 지역에 사무실이 제법 있는 편이라 점심 시간은 물론 오후에도 손님들이 계속 있더군요. 외관은 이렇습니다. 간판에 사용된 폰트라던지 디자인은 사실 조금 부족함이 있어 보여요. 실내를 들어가면 심플한 내부 공간이 펼쳐집니다. 너무 요란하지 않은 장비의 구성이 마음에 듭니다. 과한 에스프레소 머신보다는 그라인더에 더 신경을 쓴 장비 구성이 상당히 실용적인 정신(?)을 가지고 만들어졌구나 싶어요. 필요한 부분에만 손을 댄..
바리스텔라 방문기에 이어지는 이야기.아직 못 보신 분은 아래 링크를 먼저 클릭해서 읽어주세요.http://coffeexplorer.net/302 시작해볼까요? 카페베네 커피 vs 바리스텔라 커피 커피찾는남자는 지난 번 바리스텔라 방문기에 이어 카페베네와의 커피 맛 비교를 공유합니다.^^ 기억하시나 모르겠는데 제가 구입한 것은 하루커피(타 브랜드의 오늘의 커피 개념)와 아메리카노 각각 1잔 씩이었습니다. 바리스텔라 매장을 빠져나와서 저는 가장 가까운 카페베네로 향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일단 바리스텔라의 위치부터 지도에서 살펴볼까요? 홍대 인근 카페베네의 지도입니다. 바리스텔라 테스트 매장의 위치로 홍대정문 쪽을 선정한 이유가 명확해보이네요. 홍대 인근의 카페베네는 동교동삼거리점(지도 상 'B'에 위치)을..
2014-2015년 한국의 커피 시장은 스타벅스 리저브, SPC의 커피앳웍스, 할리스의 커피클럽 등이 고급화된 신규 브랜드를 만들어서 시장을 테스트하고 있는 중입니다. 아직까지 이런 컨셉의 브랜드는 왕성한 확장을 하고 있지는 않은 상태입니다. 전문가/매니아의 취향과 대중의 입맛/선택에는 상당한 거리가 있어 보입니다. 모 기업의 대형 매장은 비싼 임대료를 내면서 상징성과 시장 테스트를 위해서 매달 1,000만원 이상의 적자를 감수하며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고 알려지기도 합니다. 이런 상황 속에 '백다방'과 같은 저가형 신규 브랜드가 시장에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백다방은 외식업계의 큰 손으로 알려진 백종원씨가 만든 브랜드입니다. 이런 최근 커피업계를 가장 뜨겁게 하는 소식은 단연 '바리스탈라'의 개점 아닐까 ..
커피는 일상에 여유와 낭만을 주는 좋은 기호 식품이자 취미 생활이다. 나른한 오후 시간에 졸리는 잠을 깨우기 위한 믹스커피를 끊을 수는 없지만, 주말 오전이라면 좋아하는 음악과 함께 드립 커피 한 잔 내려 마시는 낭만을 누릴 줄 알면 일상이 더욱 즐겁다. 사실 커피에 입문하기 위해 너무 많은 것을 갖출 필요는 없다. 1. 자격증은 필요없다 사설 바리스타 자격증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면 굳이 커피 학원에 들러야 할 필요는 없다. 대부분의 바리스타 자격증은 자기 만족일 뿐 책장 앞에 세워둘 라이센스가 필요한 게 아니라면 학원에 다니며 자격증을 딸 필요는 없다. 실제 커피 회사에 다니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설)바리스타 자격증이 없다. 2. 비싼 에스프레소 머신도 필요없다 커피 입문자가 반드시 피해야 할 것 중..
사건의 전말 1. 2007년 남양유업과 매일유업은 각사의 컵커피 가격을 20% 올리기로 임원급 회의에서 담합. 당시 두기업의 제품이 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었음.2. 두 기업은 4개월의 시차를 두고 제품의 가격을 200원씩 인상.3. 2011년 공정거래위원회가 적발하여 각 회사에 시정명령과 과징금을 부과함. -남양유업 : 74억 3,700만원-매일유업 : 53억 7,600만원 엇갈린 두 기업의 반응 남양유업의 반응이 제재가 부당하다며 공정위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가 패소다시 대법원에 항소했다가 원심 확정 매일유업의 반응리니언시제도(자진신고자 감면제도)를 통해 과징금 면제 같은 일을 겪고 다르게 반응한 두 기업의 모습과 그 결과가 좋은 교훈을 줍니다.
최근 가방을 새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이전에 제가 쓰던 가방은 샘소나이트 제품인데요. 캐주얼은 물론 회사 출퇴근 시에도 사용 가능할 제품을 모색하던 중 샘소나이트 레드 제품을 고르게 되었죠.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샘소나이트는 이 제품에 할인행사를 자주 하게 되는데...결국 지하철에서 같은 가방을 맨 사람들을 하루에도 여러 차례 만나게 되는 일이 잦았죠. 내구성이 좋은 브랜드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걱정없이 사용했는데 구입 얼마 후 첫번째 A/S를 받아야 했죠. 제법 많은 짐을 넣어다녔기 때문인지 어깨 끈과 가방 몸체를 연결하는 부분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그리고 최근 또다시 다른 부분 박음질이 풀어지면서 또다시 A/S를 받으로 가방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다른 가방이 없는 상황이라 이참에 구입해야겠다 싶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