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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찾는남자 / Coffee Explorer
2. 커피 로스팅 환경의 변화 1) 로스팅 포인트의 변화한국에서 커피 로스팅에 변화를 가져온 주요한 요인은 큐그레이더 자격자들의 등장과 이후에 이어진 큐그레이더 교육 기관의 설립에 의한 큐그레이더 자격자 확산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2009년에 국내 큐그레이더는 4명에 불과했는데 2011년을 기점으로 급격하게 자격을 획득한 숫자가 증가했습니다. 큐그레이더 자격의 교육과 보급으로 인해 샘플로스팅과 커핑이 커피 회사들에 빠르게 도입되면서 낮은 포인트에서 만들어지는 커피의 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었습니다. 같은 시기에 해외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들의 커피 및 로스팅 트렌드도 이와 비슷하긴 했지만, 한국의 경우 그동안 일본식 드립과 그에 맞는 로스팅에 대한 동경에 대한 축적된 반발이 분출하는 것과도 맞물렸습니다...
커피 트렌드 2015 / Coffee Explorer 2010년을 기점으로 한국뿐 아니라 세계 커피 시장에는 커다란 변화들이 줄을 이어 벌어져왔습니다. 한국의 경우는 1999년 이화여대 앞에 문을 연 스타벅스 1호점 이후 2000년대 중반에 수많은 유사 브랜드가 탄생했다 사라졌으며, 2010년대에는 비로소 스페셜티 커피의 개념이 들어오기 시작했고, 과거 프랜차이즈 커피 브랜드가 만들었던 커피에 대한 인식들을 혁신하려는 시도들이 이어졌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생두의 재배와 유통 환경이 변화하면서 기본적으로 생두가 가진 자질이 달라졌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로스팅과 추출은 물론 다양한 도구의 개발과 이런 조합이 만들어낸 커피 성분의 차이 및 문화의 성숙이 주요한 원인이었습니다. 이번 기획을 통해 생두에 대한 이..
점심이 조금 지난 시간 방문한 그린마일에는 손님들이 가득하더군요. 오늘 마신 커피는 사이폰으로 내린 로스나랑호스. 로스팅 포인트는 제법 높은 편이었지만 크리미한 감촉과 함께 아주 짙은 단맛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외의 산미도 함께 가지고 있어서 깜짝 놀랐네요. 그린마일커피 약도
서울카페쇼 때 받은 원두들을 테스트하며 시작하는 월요일의 커피는 로미타샤(Lomi Tasha)입니다. 레벨업이라는 브랜드는 세계를 이끌어가는 생두 브랜드 나인티플러스(Ninety Plus)의 하위 브랜드라고 설명해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 테스트 중인 커피는 카페쇼 때 부스를 방문했던 손님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벤트를 위해 준비된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조금 독특한 포장 용기에 원두가 담겨 있습니다. 예쁘지만 원두 보관에 아주 적합한 구조는 아니기 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즐기듯 커피를 마시려고 합니다. 통을 열어보니 정갈하게 로미 타샤가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사실 작년에 맛보았던 로미 타샤들은 단맛이 좋았지만 아로마 면에 있어서 특출하다는 느낌까지 받지는 못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이렇게 다양하게 ..
음주 이후에 자리를 옮겨서 커피를 마시는 일들이 있습니다. '커피를 마시면 술이 깬다'는 이유에서 인데요. 미국 남성 건강 잡지인 '멘스 헬스'가 미국 브라운대학교의 알콜 및 중독 연구센터 부소장 로버트 스위프트 박사(Robert Swift)연구를 인용해 관련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음주 후의 커피는 알콜로 인해 뇌는 이미 판단력이 저하되어 있지만 신체적인 활력만을 되찾게 만들어서 자칫 술로 인한 실수들을 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게다가 숙면을 방해하고 체내의 수분이 부족해져서 더 숙취가 심해진다고 합니다. 커피는 혈액 속의 알콜 성분에는 전혀 관여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 이유들을 좀 더 찾아볼까요? 우선 술의 알콜 성분은 도파민을 분비를 돕습니다. 많은 분이 아시다시피 도파민은 기분을 ..
많은 사람들이 알다시피 커피의 98% 이상은 물입니다. 1잔의 커피를 위해 20g의 커피를 사용한다면 커피가 가지는 강렬한 성분 중의 극소수가 물에 의해 추출되어서 그토록 진한 커피 향을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커피 추출에 있어 수율은 20g의 커피 중 몇 g의 성분이 씻겨 나갔는가를 말하는 것이지, '20g의 커피를 200g의 물로 추출했다'는 레시피를 말하지 않습니다. 똑같이 20g의 원두와 200g의 물을 사용했다고 하더라도 수율은 추출 상황에 따라 저마다 다르기 마련입니다. 한국의 경우 다른 나라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율의 커피를 판매하는 경향이 있는데, 상대적으로 유통되는 생두의 퀄리티가 좋지 않았던 것이 영향을 미쳤을 거라고 짐작할 수 있습니다. 결점두가 포함되어 있거나 결점은 아니라더라도..
10월 2일 보헤미안과 커피식스 사이에 체결된 것으로 알려졌던 MOU가 파기되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보헤미안 측은 애초에 커피식스와 커피의 판매 가격 등 저가 커피에 대한 상호 협의는 없었으며 고품질 원두커피에 대한 상호협의를 기반으로 MOU를 체결하였으나, 협의되지 않은 보도자료 임의 배부 등의 이유로 회사의 이미지가 훼손을 입었고 이로 인해 MOU를 파기했다고 합니다. 보헤미안 관계자는 이와 함께 향후에도 보헤미안 커피는 저가 시장에 진입할 계획이 없다고 밝혀왔습니다. 이를 두고 커피업계에서는 커피식스가 '박이추의 카페 보헤미안'을 협의도 하지 않은채 저가 마케팅에 이용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있습니다. 커피찾는남자는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인스타그램을 통해 콘텐츠를 발행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 ..
지금 양재 aT센터에서는 2015 서울 커피앤티페어가 열리고 있습니다. 커피업계에 있어 가을은 서울카페쇼를 비롯한 다양한 커피 전시회들이 열리는 축제의 시기입니다. 물론 너무 많고 다양한 전시회가 있다는 비판도 공존하기는 합니다만 개인적으로 저는 무척 즐겁게 전시회들을 구경하곤 한답니다. 커피찾는남자는 이틀에 거쳐 커피앤티페어의 전체 부스를 꼼꼼하게 둘러보았습니다. 아주 간략히 영역별 단 하나의 부스만 소개하는 것으로 이번 글을 채우려고 합니다. 전시회가 열리는 곳은 신분당선 양재시민의숲 역에 위치한 aT센터 전시관입니다. 전시회 동안 커피찾는남자는 이런 태그를 가방에 달아두고 있답니다. 일일이 여러분과 만날 수는 없지만 우연히 저를 발견하시면 반가이 인사 건네주세요. 커핑에 참여할 수 있는 곳 / B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