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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찾는남자 / Coffee Explorer
저는 소위 말하는 커피 마니아가 확실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캐러멜 마끼아또를 좋아합니다. 마끼아또(Macchiato)는 원래 이탈리아말로 ‘흔적이 남은’, ‘얼룩진’등을 뜻하는 말이라고 합니다. 이탈리아나 서구권 커피숍에 가면 마끼아또라는 음료는 우리가 잘 아는 캐러멜 마끼아또와는 달리 에스프레소를 마시는 작은 데미타스 잔에 담겨서 나오는데요. 오늘날 우리가 마시는 캐라멜 마끼아또는 정식으로 이름을 붙이면 ‘캬라멜 까페 라떼 마끼아또'에 가깝습니다. 다만 스타벅스에서 이 음료를 캐라멜 마까아또라고 줄여서 상품명을 정하면서 이제는 어느 커피숍에서나 만날 수 있는 대표 커피 메뉴 중에 하나가 된 것입니다. 이와 관련된 내용은 과거에도 제가 설명한 적이 있으니 링크를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브랜드 커피 전격해부..
저는 너무 묵직하면서 깔끔하게 만들어지지 않은 커피를 마시면 왠지 담배를 피운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서둘러 양치를 하고 싶어집니다. 비흡연자인데도 불구하고 담배를 피운 후 입 안의 개운치 않은 느낌이 무엇일지 딱 알 것 같아요. 한껏 분위기를 내며 커피를 마셨는데 그 이후의 느낌이 담배랑 비슷하다면 당연히 기분이 별로겠죠? 물론 쿠바산 시가 쯤 되면 또 다르겠지만 말이죠. 요즘 저는 조금 가벼운 느낌의 편안한, 거기에 과하지 않은 약간의 산미가 들어가 있는 커피를 마시고 싶어요. 그런 커피를 마시면 답답한 마음이 시원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그러던 중에 문득 프릳츠커피가 떠올랐는데요. 마포역과 공덕역 사이의 도화동에 위치한 프릳츠커피는 커피업계의 젊은이들이 의기투합해서 만들어진 곳이랍니다. ..
카페 투어 지도를 보충해가면서 많은 분들께 제가 알지 못했던 좋은 카페를 소개받아 방문하고 있습니다. 오늘 커피찾는남자가 찾은 곳은 홍대인근 극동방송국 안 쪽 골목에 있는 Cafe the Blues 라는 곳입니다. 이 곳의 커피를 맛보기 위해 지난 토, 일 그리오 오늘까지 연달아 3일을 방문해야 했답니다. 토요일 오후 때 마침 상수역 인근을 지나는 길에 생각이 나서 찾아가봤더니 문이 닫혀있고, 일요일에도 사람들과 인근 유명 일식 라멘집에서 식사를 하고 다시 가봤더니 또 다시 문이 닫혀있었는데요. 뭔가 이상해서 인터넷에 검색을 해보니 원래 문을 여는 시간이 짧은 곳이었군요. 카페더블루스를 찾아가려면 극동 방송국 골목으로 진입해서 하카다분코를 살짝 지나자마자 슈퍼마켓을 끼고 왼쪽으로 돌아, 골목 끝으로 걸어..
"봐둔 자리가 있는데 여기 어때요?" 창업 희망자를 만나다 보면 많이 받는 질문입니다. "혹시 카페 창업 5년 후 생존율이 얼마나 되는지 아세요?"라는 말로 저는 대답을 시작하곤 합니다. 물론 이런 데이터를 알고 창업을 준비하시는 분은 거의 없기 때문에, 보통은 제가 먼저 답을 알려 드리게 됩니다. "정답은 26%"입니다." 100명이 커피숍을 창업 했을 때 5년 후 여전히 영업을 하고 있는 사람은 26명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안전행정부가 2014년 3월 10일 공개한 "전국 12개 도시의음식점 20개 업종에 대한 빅데이터"를 분석할 결과입니다. 이 중에서 커피숍은 가장 경쟁이 치열한 업종 (지난 2003년부터 2013년 말까지 145%의 증가율)로 나타났는데, 12개 주요 도시 중 서울, 인천..
저는 커피숍을 방문하면 다양한 방식과 형태로 기록을 남깁니다. 이것은 2012년 6월 폴 바셋의 한 매장을 방문했을 때 남겨둔 기록인데요. 이 노트를 읽다보니 과거의 마셨던 커피 한 잔이 다시금 생생히 기억나네요. ^^ ------------ 근 반 년 만에 폴바셋 매장을 찾았다. 이제는 아는 직원들도 보이지 않지만, 예전의 포근했던 기억들을 찾아 폴바셋에 갔다. 그저 잠시 여유를 누리고자 찾은 커피숍이지만 직업 정신을 투철하게 살려서 매장 곳곳을 살펴보던 중 눈에 들어왔던 몇 가지들을 기록에 남긴다. 폴바셋 바리스타들의 특징? 커피퍽은 제거하지 않고 포터필터의 온도 유지를 위해 그대로 두는 편. 에스프레소 추출을 위해 퍽 제거 후 린넨으로 가볍게 필터 내부를 닦아낸다. 여기서 의문 하나! 에스프레소 추..
5 Brewing은 커피를 좋아하는 마니아들에게는 이미 충분히 알려진 카페입니다.다소 접근이 용이하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지만 생각보다 빠른 속도로 사람들에게 소문이 퍼져 나간 것 같습니다. 최근 이 곳에서 일하는 장문규 바리스타는 2014 KCRC(Korea Coffee Roasting Championship) 대회에서 우승을 하기도 했습니다. 2014 KCRC 우승컵커피 추출 도구를 선택하면 추출 후 이렇게 제공됩니다. 저도 이미 3-4번 방문을 했는데요. 한적한 곳이지만 꾸준히 손님들이 찾아오시는 것 같았습니다.간단한 소개로 마무리합니다.
추천을 받아 찾아간 홍대 앞의 과테말라 전문 커피숍 ANA CAFE 입니다. 이 곳의 사장님은 약 4년 간 과테말라에서 주재원 생활을 하다가 한국에 온 이후에 커피숍을 열게 되셨다고 하네요. 아래의 사진에서 보이는 커피 잔 역시 과테말라에서 가져오신 것이라고 합니다. 화산토의 영향으로 스모키한 커피의 대명사인 과테말라 안티구아는 잘 다루지 못하는 커피숍에서 맛을 보면 스모키하기 보다는 단순히 쓰고, 잡미만 강한 경우가 많은데요. 아나카페에서 마신 안티구아는 스모키하면서도 맑고, 깊은 구수함을 맛 볼 수 있었습니다. 과테말라 전문 커피숍 ANA CAFE커피찾는남자가 선택한 메뉴 : 안티구아 이번 안티구아는 허니 프로세스 중에서도 가장 과육을 얇게 남긴 상태에서 건조를 진행해서 특유의 발효취는 거의 없고 워..
홍대, 강남, 광화문 등등 좋은 카페들을 추천받고 싶으신 일들이 종종 있으시죠? 지도 상에 표기된 카페들은 커피의 맛이나, 인테리어, 상징성 등 다양한 면에서 추천할 요소가 있는 카페들입니다. 점수나 별점 등의 표기없이 간단한 추천으로 자료는 계속해서 정리될 예정입니다. 구글맵스를 이용해서 위 사진과 같은 추천 카페를 지도에 표시했습니다. 첨부 이미지 아래의 링크를 눌러서 이동해주시면 됩니다. 전체 화면으로 보기 위해서는 아래 링크를 눌러 주세요. https://www.google.com/maps/d/viewer?mid=zGDBUb1hzRlw.kIPGqtKA9qYc 지도에 표기되어 있지 않은 곳 중에 추천하고 싶은 카페가 있으시면 답글로 남겨주세요. 커피찾는남자가 방문한 후에 지도에 올리겠습니다. (아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