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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찾는남자 / Coffee Explorer


봄이 되면 인스타그램의 패션 피플을 흉내 내며 소화하지 못하는 옷으로 억지 멋을 부린 인스타그래머들을 쉽게 만날 수 있는데요. 사람들은 한 눈에도 어울리지 않는 인위적 느낌을 구분합니다. 카페의 인테리어도 딱 그렇습니다. 억지스러운 인테리어를 찾는 것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닌데요. 요즘 만들어지는 카페들을 보면 벽을 허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게 잘 어울리는 공간이면 괜찮은데, 그렇지 않은 곳에서도 억지로 벽을 허문 모습을 보면 참 어색합니다. 지금은 리뉴얼된 것으로 알고 있지만, 과거 젠틀몬스터 가로수길 쇼룸 정도면, 이건 예술이라고 해야겠죠. 허문 벽뿐만 아니라 공간에 존재하는 사물까지도 멋스럽게 구현해 놓았으니깐요. 그런데 대부분의 공간은 어설픈 따라 하기에 불과합니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그냥..
커피와/공간
2017. 3. 30. 17: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