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가 더치커피 블라인드 테스트 영상을 올렸더군요. 이 영상에 대해 커피찾는남자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런 실험은 반드시 음료 전문가와 함께 기획하고 진행해주세요. 제품 라벨을 공개하지 않고 맛본다고 전부 공정한 블라인드 테스트가 되는 것은 아니에요. 최소한의 객관성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부분들이 더 많아요. 극명하게 다른 농도의 제품을 동일한 상황에 놓고 비교하는 것은 말도 안 돼요. 제가 같은 제품들을 모아서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다시 해보면 전혀 다른 반응들이 나올 수도 있을 것 같더군요.
그런데 말입니다. 제작자가 '한겨레' 잖아요. 한겨레는 1988년 동아/조선일보의 해직 기자들이 주식을 공모해서 모은 자본금으로 만든 언론인데요. 물론 언론이라고 해서 반드시 엄숙해야 할 필요는 없죠. 그렇지만 좋은 정보와 관점이 없는 얕은 재미를 우리가 언론에 기대하지는 않아요. 그건 예능이죠. 좋은 정보를 담아주세요. '재미삼아 그냥 한번 해봤다?'라구요? 글쎄요-
제품/회사명 정도는 이니셜로 처리하는 것은 예의가 아닐까요? 작은 매장의 실명을 거론하며 자극적인 표현들을 하는 것들 보니 유감스러웠어요. 대형 회사들이야 그럴 수 있는데 작은 카페를 두고 이러는 것은 그 방식에 있어서 좀 폭력적이 아닌가 싶은 마음이 들 정도였어요.
*미디어에서 커피를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야 한다면 커피찾는남자에게 연락을 주세요. 다음에는 좀 더 잘 해봐요-
해당 영상을 보시려면 아래 링크를 눌러주세요.
https://www.facebook.com/hankyoreh/videos/1434908739868706
'야쿠르트 아줌마 더치'를 블라인드 테스트했습니다. 서울 유명 커피집 더치와 비교해 봤습니다. 협찬이나 후원 없이 직접 구입해 마셔본 후기입니다.^^
한겨레에 의해 게시 됨 2016년 4월 29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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