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찾는남자 / Coffee Explorer
한겨레의 더치커피 블라인드 테스트, 아쉽다 본문
한겨레가 더치커피 블라인드 테스트 영상을 올렸더군요. 이 영상에 대해 커피찾는남자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1. 실험의 비전문/비공정성
이런 실험은 반드시 음료 전문가와 함께 기획하고 진행해주세요. 제품 라벨을 공개하지 않고 맛본다고 전부 공정한 블라인드 테스트가 되는 것은 아니에요. 최소한의 객관성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부분들이 더 많아요. 극명하게 다른 농도의 제품을 동일한 상황에 놓고 비교하는 것은 말도 안 돼요. 제가 같은 제품들을 모아서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다시 해보면 전혀 다른 반응들이 나올 수도 있을 것 같더군요.
2. "재미 삼아 한번 해본 거에 왜 이리 진지해?"라고요?
그런데 말입니다. 제작자가 '한겨레' 잖아요. 한겨레는 1988년 동아/조선일보의 해직 기자들이 주식을 공모해서 모은 자본금으로 만든 언론인데요. 물론 언론이라고 해서 반드시 엄숙해야 할 필요는 없죠. 그렇지만 좋은 정보와 관점이 없는 얕은 재미를 우리가 언론에 기대하지는 않아요. 그건 예능이죠. 좋은 정보를 담아주세요. '재미삼아 그냥 한번 해봤다?'라구요? 글쎄요-
3. 좀 더 예의있게-
제품/회사명 정도는 이니셜로 처리하는 것은 예의가 아닐까요? 작은 매장의 실명을 거론하며 자극적인 표현들을 하는 것들 보니 유감스러웠어요. 대형 회사들이야 그럴 수 있는데 작은 카페를 두고 이러는 것은 그 방식에 있어서 좀 폭력적이 아닌가 싶은 마음이 들 정도였어요.
*미디어에서 커피를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야 한다면 커피찾는남자에게 연락을 주세요. 다음에는 좀 더 잘 해봐요-
해당 영상을 보시려면 아래 링크를 눌러주세요.
https://www.facebook.com/hankyoreh/videos/1434908739868706
'야쿠르트 아줌마 더치'를 블라인드 테스트했습니다. 서울 유명 커피집 더치와 비교해 봤습니다. 협찬이나 후원 없이 직접 구입해 마셔본 후기입니다.^^
한겨레에 의해 게시 됨 2016년 4월 29일 금요일
커피찾는남자의 이야기에 공감하신다면
아래 ♡ 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