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찾는남자 / Coffee Explorer
만족도 100% 로우로우 백팩(R BAG 130) 구입후기 본문
최근 가방을 새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이전에 제가 쓰던 가방은 샘소나이트 제품인데요. 캐주얼은 물론 회사 출퇴근 시에도 사용 가능할 제품을 모색하던 중 샘소나이트 레드 제품을 고르게 되었죠.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샘소나이트는 이 제품에 할인행사를 자주 하게 되는데...결국 지하철에서 같은 가방을 맨 사람들을 하루에도 여러 차례 만나게 되는 일이 잦았죠.
내구성이 좋은 브랜드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걱정없이 사용했는데 구입 얼마 후 첫번째 A/S를 받아야 했죠. 제법 많은 짐을 넣어다녔기 때문인지 어깨 끈과 가방 몸체를 연결하는 부분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그리고 최근 또다시 다른 부분 박음질이 풀어지면서 또다시 A/S를 받으로 가방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다른 가방이 없는 상황이라 이참에 구입해야겠다 싶어 주문을 하게 된 가방이 바로 로우로우 제품이죠.
로우로우를 처음 만난 것은 브래들리 타임피스 덕분입니다. 브래들리 타임피스와 로우로우의 콜라보로 만들어진 이 스트랩을 쓰게 되면서 시간이 지날 수록 더 마음에 들게 변해가는 가죽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되었죠.
<사진 출처 : 로우로우 공식 홈페이지>
마지막에 고민을 한 구입 후보는 R BAG 107 입니다. 최종적으로 결정하게 된 제품은 왼쪽에 있는 130 모델인데요. 사실 107도 참 예쁘더군요. 두 제품은 결정적으로 크기가 좀 다른 편인데요. 제 경우에는 카메라도 이따끔 넣고, 동시에 책과 노트북까지 편하게 수납하려니 조금 더 크기가 있는 130이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죠.
본격적으로 사진을 살펴볼까요? 바닥 색깔 때문에 로우로우 가방의 색감이 좀 덜 살아났네요.
가방은 적절히 부피가 있는 편입니다. 상당히 넓어서 웬만한 카메라나 다양한 도구들을 다 수용할 수 있어요.
상단과 측면에는 이렇게 예쁜 가죽으로 손잡이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에이징되어 가는 가죽의 묘미를 잘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한가지 아쉬운 부분은 가죽의 모서리 부분이 부드럽게 마무리되어 있지는 않아서 조금 무게 있는 물건들을 채우고 가죽끈으로 가방을 들면 손의 촉감이 그렇게 좋지는 않나요. 모서리 부분에 손이 강하게 쓸리게 되면 약간 다치게 될지도 몰라요..이 부분은 수정되었으면 좋겠어요. 브래들리 타임피스 스트랩의 완벽한 마감처리를 R BAG에서도 보여주세요..
가죽 박음질은 촘촘하고 완벽하게 잘 되어 있었습니다. 가죽의 색감이 참 예쁘죠? 시간이 지나면 더 예뻐질거에요.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이 바로 이 어깨끈인데요. 겉으로 볼 때는 착용감에 그리 좋을 것 같지는 않았거든요. 그런데 실제로 착용해보니 어깨에 촥 달라붙는 것이 느낌이 아주 좋더라구요. 그동안 써왔던 백팩 중 최고!
테두리에는 외형을 유지하기 위한 보형물이 들어가있는데요. 지난 번에 사용하던 백팩에 비해 견고하게 외형을 유지해주니 뭔가 어색하기까지 하네요. 여튼 덕분에 가방 속에 많은 물건을 넣지 않아도 가방의 뽀대가 죽지 않습니다. ^^
외부에 있는 측면 지퍼를 열면 보조 수납 공간이 나옵니다. 제 경우에는 휴대폰 충전 케이블, 명함 케이스 등을 이 곳에 넣어두죠.
가방 내부를 살펴볼까요? 가방의 외형이 찌그러지지 않고 외형이 유지되기 때문에 상당히 넓게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데요. 지퍼로 된 수납 공간이 하나 있습니다.
손으로 잡고 있는 부분이 노트북을 수납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충분한 쿠션이 들어가있어서 외부의 충격을 잘 막아줄 것 같습니다. 노트북을 이 공간에 넣으면 노트북 하단 부분이 바닥에서 약간 이격되도록 구조가 만들어져 있는데요. 가방을 쿵 내려놓아도 충격을 흡수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 같습니다. 전에 사용하던 가방은 몇 차례 가방을 새게 바닥에 내려놓으면서 노트북 모서리가 충격을 받고 손상된 경우가 있는데요. 로우로울 가방은 이런 면에서 좀 더 충격을 잘 막아주리라 기대합니다.
외부에는 이렇게 로우로우 브랜드 로고가 예쁘게 새겨져 있지요.
현재까지 만족도는 매우 좋은 편입니다. 다만 처음에는 의도를 가지고 좀 더 크기가 큰 것을 골랐는데, 실제로 부피가 큰 물건을 넣고 다닐 일은 많지 않아서 다시 작은 가방에 대한 욕심(?)이 스멀스멀 올라오네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좀 더 다양한 제품들을 사용해보고 싶군요. R BAG 107 을 구입하고 싶긴 한데 긴축 재정상태라 그 날이 언제 올런지는 아직 알 수 없다는....^^
모처럼의 제품 사용 후기는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