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16/06 (10)
커피찾는남자 / Coffee Explorer
‘커피는 원래 쓰다. 그래서 커피는 인생을 닮았다’라는 말들을 하곤 한다. 그런데 과연 그렇기만 할까? 사실 나무에 열려있는 상태에서 커피는 빨갛게 잘 익은 과실에 쌓여있는데, 커피의 과육 자체는 상당한 단 맛을 가지고 있다. 우리가 생두라고 부르는 씨앗에는 재배 과정과 가공 방식에 따라 과육의 단맛과 단향을 가진 성분이 스며 들게 되는데, 로스팅 이후에는 단향을 내는 성분이 로스팅에서 일어나는 화학적 변화를 통해 달다는 미각적 작용을 하게 된다. 커피가 원래 쓰다는 말도 대부분 커피의 재배 및 가공 기술이 좋지 않던 시절, 결점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좋지 않은 맛을 감추기 위해 강하게 로스팅하던 것에서 시작되었다. 하지만 날이 갈수록 발전하는 커피 재배와 가공 기술로 인해 이제는 과거보다는 상대적으..
메디치 효과(Medici Effect)를 아시나요?15세기경 이탈리아의 피렌체에서 메디치 가문이 다양한 분야의 철학자, 시인, 과학자, 조각가, 상인 등을 후원한 것이 그 시초가 되었는데요. 관련이 없을 것 같은 이질적인 분야의 결합을 통해 기존에 없던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것을 만들어낸 효과를 뜻하는 단어입니다. 메디치 가문을 통해 자연스럽게 다양한 영역이 서로 교류하고 융합하면서 시너지를 만들게 되었고, 이로 인해 아이디어들이 르네상스를 열었다고 까지 후대에 평가를 듣기도 합니다. 콜라보레이션, 이제는 너무나 익숙한 단어메디치 효과를 기대하며 많은 기업이 콜라보레이션을 해왔습니다. 이런 콜라보레이션은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제품을 만드는 패션산업에서 더욱 두드러졌는데요. 과거에는 유명 디자이너에게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