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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찾는남자 / Coffee Explorer
JTBC에서 상영 중인 라는 드라마가 있습니다. 유나의 거리는 참 특이합니다. 전설적인 소매치기였던 아버지의 뒤를 이어 유나도 소매치기를 합니다. 룸메이트는 꽃뱀, 집 주인은 조폭생활을 은퇴하고 콜라텍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너무나 특이한 유나의 거리에 너무나 평범한 사내인 창만이 등장합니다. 창만의 등장으로 인해 유나의 거리는 서서히 변해갑니다. 창만은 많은 돈을 가진 것도, 대단한 사업을 가지고 거리를 구조적으로 바꾸는 사람도 아닙니다. 사실 사회적으로는 검정고시로 고등학교 졸업장을 딴 창만이는 내세울 거라고는 딱히 없는 그런 인물입니다. 그러나 창만은 그 존재 자체로 이 거리를 바꾸어 갑니다. 창만이 하는 일은 참 별다른 것들이 없습니다. 그저 조폭 출신인 사장님이 운영하는, 동네 어르신들이 춤을 추..
한국 사회에서커피숍, 카페 창업이라는 붐이 만들어 진것은 아마도 특정 경제적 시기와 상황이 창업 희망자들을 만들어냈고, 때마침 카페형 커피산업이 한국에서적절히 초기의 열매들을 맺기 시작했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1. 카페 가맹 붐의 시작 IMF 시기를 지나오면서 각박하고 치열한 회사 생활에서 살아남기는 했지만, '더 이상 이런 모습으로 살기는 싫다'는 생각을 하며 회사를 떠나기를 희망하는 한국 사람들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회사를 떠나는 사람들이 생계를 위해 생각하게 되는 것은 공무원이 아니라면 창업일텐데요. 이들에게 창업 아이템으로 '커피'는 상당히 매력적으로 느껴졌을 겁니다. 멋진 공간과 적절한 분위기의 음악 그리고 커피의 향기가 만들어내는 운치와 낭만은 단순한 단어들의 배열로만 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