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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찾는남자 / Coffee Explorer
@성신여대, 리이케(Liike) 본문
성신여대 앞 리이케(Liike)를 찾았습니다. 리이케 인근에 사는 지인과 동행했는데, 자신의 집을 리세권이라며 자랑할 정도로 애정이 가득해보이셨습니다.
공간은 적당한 세월을 품은 붉은 벽돌에 담장이 넝쿨에 약간의 여유를 가진 안마당(?) 등 여러모로 좋은 분위기 가지고 있었습니다. 카페 안이 넉넉하지 않은 것이 아쉽긴 했지만, 채광이 좋고 편안한 톤의 인테리어였습니다.
에스프레소 머신 대신에 브루잉 위주의 판매였고, 손님 한 명 한 명에게 자세하게 커피를 소개하는 응대가 기억에 남습니다. 커피는 맑은 느낌이 강해서 라이트 로스팅을 좋아하는 커피 마니아들에게 어필하겠다 싶었는데, 로컬의 고객을 단골로 하기에는 쉽지 않을 수도 있겠다 생각했습니다.
고품질의 드립백을 판매하신다는 추천을 받은 적이 있어서, 저도 제 드립백을 가져가서 선물로 드렸습니다. 2개를 드렸는데, 2개의 드립백을 선물로 받아왔네요. 아, 얼마 전 미국 카운트컬쳐의 플레이버휠을 리이케에서 번역했다는 이야기를 본 적이 있는데, 그것도 선물로 받아서 양 손 무겁게 돌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