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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hiopia C.O.E Top 40를 통해 살펴보는 에티오피아 커피

Coffee Explorer 2020. 4. 17. 22:09

전 세계 커피업계가 팬데믹으로 인해 얼어 붙어있는 상황이지만, 지금도 에티오피아에서는 계속해서 COE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 발표된 Top40는 어떤 면에서는 최종적인 Top10 보다도 유용한 자료입니다. 이번 에티오피아 Top40에 많이 오른 커피의 특성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Variety(품종)

가장 많이 랭크된 품종은 74110과 Tipica(Typica)였습니다. 각각 7개씩 랭크되었는데, 개량종을 포함하면 74110은 8개, Buku Sayisa가 typical이라고 표기되었는데, tipica/typica로 해석하면 이 역시 8개가 됩니다.

 

74110은 과거 1970년대의 커피 베리병(CBD)가 창궐하면서 지마 농업 연구소(JARC)에서 저항력이 강한 품종을 수배하여 발표하였던 것 중 대표적인 품종입니다. 고지대에서 잘 자라는 편이고 결점두가 적으며 외관이 깔끔한 편이지만, 크기는 작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의 관점에서는 CBD에 강한 편인 아니라고 알려져 있는데, 향미에서는 장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외에 Unknown Varieties으로 표기된 것이 11개였습니다.

 

2. Process (가공)

프로세스는 내추럴이 31개, 워시드가 9개로 압도적으로 내추럴이 많았습니다. 다른 나라에서의 COE를 비교해보면 브라질을 제외한 대부분의 경우에는 워시드 가공이 압도적으로 우세한 편입니다. 아프리카에서 먼저 COE를 도입했던 브룬디의 경우에도 워시드가 압도적인데, 이번 에티오피아에서는 내추럴 프로세스가 훨씬 많군요. 허니 프로세스는 전혀 보이지 않는 것도 특이한 부분입니다.

 

3. Zone (존)

지리적인 면에서 총 5단계로 구분하는 편입니다. 'Region - Zone - Woreda - Kebele - Village' 순으로 뒤로 갈수록 더 세부적인 지리 구분입니다. South의 Gedio가 무려 12개로 가장 많이 랭크되었네요. 오래도록 커피 마니아들이 사랑한 예가체프(이르카짜페)가 여기로 분류되어있습니다. 그 외에 West Guji 9개(Guji 포함하면 10개), West Arisi 9개, Sidama 7개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4. Woreda

좀 더 세부적인 지역 구분인 워레다를 살펴보죠. Oromiya-West Arisi 에 속하는 Nansebo가 무려 8개로 가장 많이 랭크되었군요. 그 다음으로 Gedio-Gedeb 6개, Gedio-Yirgachefe 6개, West Guji-Ha/Wamana 4개, Sidama-Arebogona 3개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5. Kebele-Village

빌리지 정보까지는 없는 경우도 제법있기 때문에 마지막으로 케벨레-빌리지를 기준으로 살펴볼까요. Gedio-Gedab-Werka Chelbeso 와 West Arisi-Nansebo-Bulga, Gedio-Yirgachefa-Wegida 가 각각 3개씩 랭크되었네요. 그 외에도 Gedio-Gedeb-Halo Bariti 2개, Sidama-Arebegona-Hamudamo 2개, West Arisi-Nansebo-Namsebo Chebi 2개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직 케벨레/빌리지의 이름으로는 익숙지 않은 이름이 많이 있을텐데, 앞으로는 좀 더 세부적인 정보를 가지고 유통되는 에티오피아가 많이 생길 것 같습니다.

 

Ethiopia 첫번째 COE의 최종적인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기대가 됩니다. 에티오피아는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애정하는 커피 산지이기도 합니다. 에티오피아 커피가 보여줬던 과거의 황홀한 향미를 어서 빨리 다시 만나볼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ethiopia-coe-top-40-finalist-.pdf
0.38MB

- 글 : 커피찾는남자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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