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찾는남자 / Coffee Explorer
2015 서울커피앤티페어, 단 한 곳을 추천하자면 본문
지금 양재 aT센터에서는 2015 서울 커피앤티페어가 열리고 있습니다. 커피업계에 있어 가을은 서울카페쇼를 비롯한 다양한 커피 전시회들이 열리는 축제의 시기입니다. 물론 너무 많고 다양한 전시회가 있다는 비판도 공존하기는 합니다만 개인적으로 저는 무척 즐겁게 전시회들을 구경하곤 한답니다.
커피찾는남자는 이틀에 거쳐 커피앤티페어의 전체 부스를 꼼꼼하게 둘러보았습니다. 아주 간략히 영역별 단 하나의 부스만 소개하는 것으로 이번 글을 채우려고 합니다.
전시회가 열리는 곳은 신분당선 양재시민의숲 역에 위치한 aT센터 전시관입니다.
전시회 동안 커피찾는남자는 이런 태그를 가방에 달아두고 있답니다. 일일이 여러분과 만날 수는 없지만 우연히 저를 발견하시면 반가이 인사 건네주세요.
커핑에 참여할 수 있는 곳 / B101 대왕인터내셔널
올해 입고된 우수한 생두들로 커핑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에티오피아 내추럴 커피들과 과테말라들이 인상적입니다. 단, 커핑은 목/금 이틀 간만 진행하기 때문에 토/일에는 아쉽게도 커핑에 참여하실 수 없습니다. 그.러.나. 생두전문수입사가 준비한 우수한 생두들로 만든 아메리카노를 저렴한 가격에 맛보실 수 있습니다.
와인 시음이 가능한 곳 / WAZLE C301
와입수입사라기 보다는 와인과 예술을 향유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하는 곳입니다. 4종의 와인을 시음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홈바리스타를 위한 그라인더 구입처 / A101 코디아 (홈바리스타챔피언십 대회장)
가정용 엔코 그라인더 구입을 염두에 두고 계시다면 이번이 기회입니다. 17만원 이하의 가격을 커피찾는남자는 아직 본 적이 없습니다.
이번 전시간 커피찾는남자가 가장 주목해서 보았던 제품입니다. 홈바리스타를 위한 핸드밀 그라인더인데요. 수동에스프레소로 유명한 R.O.K에서 돌아오는 10월 중순에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잠시 사용해보았는데 상당히 기대를 해도 좋을 제품입니다.
카페에서 자신만의 메뉴를 개발할 재료를 찾으신다면 / C구역 NATURE TEA
우유와 혼합해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믹스와 추출 액기스들을 직접 제조해서 판매하는 곳입니다. 전시 동안 마셨던 커피 외 음료 중에서 가장 인상적이고 선명한 맛을 보여주는 카페 원재료를 전시하고 있습니다.
더치커피추출 머신을 찾고 계신다면 / B603 (주)원더치
직수 방식으로 대량의 더치 커피 추출 도구를 찾고 계신다면 한번 방문해보세요. 전면에 있는 커다란 lcd 터치 패널에는 추출 시간과 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정보들을 표기하고 있습니다. 조금 아쉽게도 추출수의 온도를 제어할 수 있는 기능까지 포함하고 있지는 않고 있었습니다.
커피트럭으로 전국을 누비는 커피 여행자 이담님의 커피를 맛보려면 / 전시장 좌측 끝
이번 전시회 유일무이 트럭 카페입니다. 실제로 이담님은 풍만이라고 푸르는 커피 트럭을 몰고 전국을 누비며 커피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소규모 카페들의 커피를 맛보려면 / C101 Acts29카페 연합부스
소규모 카페들의 모습은 어떤 면에서 가장 소박하지만, 가장 역동적이고 가장 인간적일지 모르겠습니다. 무척 다양한 카페들이 커피 시음을 제공하고 또 판매하고 있습니다.
우수한 콜롬비아 생두를 현장 구매하시려면 / C701 카페 노갈레스
무척 깔끔한 맛의 콜롬비아 커피를 시음 및 생두로 판매 중입니다. 단 커피용으로 로스팅 된 커피를 브루잉으로 제공하기 때문에 산미에 익숙지 않으신 분들은 상당히 자극적이라고 느껴지실 듯, 그러나 스페셜티 커피에 대한 이해가 깊은 분들은 맛 대비 믿어지지 않는 가격의 보석같은 생두를 발견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장 시음 강추하는 곳 / B701 우종호커피 / C509 커피로스터스연합관
커퍼스 소속 로스터들의 커피와 우종호 커피를 맛보고 구입할 수 있는 곳입니다. 커피찾는남자는 우종호커피에서 에티오피아 모모라/콩가 시음을 강추합니다. 이번 전시를 위한 로스팅에서 '모모라'는 산미가 적절히 살아있게, 콩가는 대중을 위해 산미를 절제하며 제조된 것 같습니다. 취향에 따라 모모라와 콩가 중에 선택해서 시음하고 구입해보시길 추천합니다. 특히 모모라-
커피로스터스 연합관은 커피앤티페어 주최측이 선정해서 모아둔 실력있는 로스터들의 연합 부스입니다. 라이언스, 커피볶는칼디, 코알라커피공장, 명재석커피로스터스, Maler's, 카네스 로스트플랜트, 커피트리앤모어, 제이바이커피, 커피플라워 등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커피찾는남자는 수많은 부스들 중에서 아주 소수만을 소개를 했습니다. 이제 남은 커피앤티페어는 단 이틀 뿐!
방문 시 놓치지 않기를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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