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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업계에 등장한 스마트 저울 ACAIA 본문

커피와/도구

커피업계에 등장한 스마트 저울 ACAIA

Coffee Explorer 2014. 5. 10. 21:33

acaia: The Minimalist Coffee Brewing Scale


ACAIA를 처음 만나게 된 것은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를 통해서였습니다.

이미 제가 ACAIA를 발견한 시점에서는 킥스타터의 펀딩이 성공적으로 완료되고 난 후였기 때문에

저는 PREORDER를 통해서 ACAIA를 구입해야만 했습니다.



2014 SCAA 올해의 제품 선정했다고 하는데요.

다음과 같은 정보를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카이아 스케일의 특징>

  • 크기: 160(w)x160(l)x32mm(h)
  • 무게: 462g
  • 실리콘 전면 패널로 물이나 커피를 흘려도 문제 없음
  • 0.1g단위로 측정가능하며 최대 2kg까지 측정 가능
  • 실시간으로 물과 커피의 비율 및 시간과 무게 확인 가능
  • 스마트폰과 어플리케이션을 블루투스 4.0으로 연결 가능
  • 어플리케이션으로 리모트 조작 가능
  • 어플리케이션에 브루잉 정보 저장 및 공유
  • 본체 측면에 마이크로 USB가 있어서 리튬 이온 배터리 충전 가능





PREORDER로 들어간 금액은 $149로 저울치고는 절대 저렴한 편은 아니었죠.

구입한지 약 2개월 후 ACAIA를 배송 받게 되었습니다.





박스 개봉 장면은 모두 모두 건너 뛰고 바로 실물을 한번 보겠습니다.




맥미니를 닮은 모양새에 순백색의 뽀오얀 표면...

매끄러운 모서리의 곡율이 참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윤이 반짝 반짝나는군요.

사실 플라스틱 재질이다 보니 흠집에 얼마나 강할런지는 조금 걱정스럽습니다.






손으로 들고 있으니 대략적인 두께가 짐작되시죠?

위 사진에서 보이는 두께는 2.8cm이구요. 실제로 바닥에 놔두고 높이를 측정하면 3.1cm입니다.






후면을 좀 살펴보겠습니다. 생산은 대만에서 했네요. 배송도 대만에서 출발했습니다. ^^






후면은 끈적임이 덜한 고무로 추정되는 재질로 만들어져 있구요.






측면에는 자체 충전을 위한 5핀 포트가 있습니다. 동봉된 USB 케이블을 통해 충전을 하면 됩니다.






플라스틱 재질 때문에 아무래도 드립에 사용하는 뜨거운 물의 온도에 의한 변형이나, 흠집에 취약할 수 있는데요.

이렇게 배려있게 고무로 만들어진 매트(?)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특히 에스프레소 용으로 사용 시에 포터필터를 올려놓기에 아주 유용합니다.






우측 하단에 있는 T(Tare) 버튼을 누르면 영점이 조절됩니다.

바로 옆에 있는 초록색 LED가 버튼이 작동하고 있음을 표시해줍니다.





이제부터는 스마트 저울다운 모습을 보여줘야 할 타이밍인데요.

ACAIA는 iOS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는데 Bluetooth4.0을 통해 저울과 아이폰이 연결됩니다.

어플리케이션과는 제법 빠른 속도로 연동되어서 타이머 작동, 무게 연동, 프로파일 기록 등의 기능을 제공합니다.





ACAIA 어플리케이션으로 기록한 몇 가지 프로파일을 살펴 보겠습니다.







이를 통해서 균일하게 드립을 하고 있는지, 정확히 어떤 타이밍에 물을 얼마나 붓는지 다양한 정보를 log로 남겨서

각종 방식의 추출을 ACAIA를 통해 트레이닝 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하며...


지금까지 전반적으로 ACAIA의 생김새와 기본적인 어플리케이션 기록 내용을 살펴봤는데요.

그동안 사용해오던 보나비타 저울에 비해 간단히 장단점을 살펴볼까요?

일단 반응 속도와 정밀도, 디자인 등 전반적인 부분에서 모두 ACAIA의 손을 들어줄 만 합니다.



위에서 보셨던 바와 같이 ACAIA는 표면과 측면이 완전히 하나로 가공되어 있습니다.

이 부분은 장점이자 단점이 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측면에 무언가 물체가 닿아있다면 무게 측정에 영향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저울을 사용해보면 측면에 이런 저런 물건들이 있을 때마다 제대로 측정이 되지 않아 상당히 성가시기도 했었습니다.


한편, 커피 전용 저울인 것을 생각했을 때 물이 저울 표면에 닿을 일이 많을텐데요.

억지로 충전 포트 쪽으로 물을 흘리거나 하지 않는다면 물에 의해서 저울이 고장날 일은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다만 내구성에 대해서는 확실한 검증을 해보지 않은 상태입니다.

조금 더 긴 시간 사용한 후에도 문제가 없이 저울에 고장이 나지 않을지, 정확도에는 문제가 없을지 확인이 필요하죠.


현재 ACAIA 제품은 KICKSTARTER로 크라우드 펀딩한 이후 ACAIA 홈페이지를 통해 판매 중입니다.

5월 중에는 (주)기센코리아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구입을 원하시는 분은 참고를 하시기 바라구요.


아직 사용 기간이 아주 길지는 않았기 때문에 완벽한 테스트를 하기 전까지는 여러분께 강추하지는 않을 예정입니다.

이상으로 커피찾는남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