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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로스팅 & 스트롱홀드

스트롱홀드 : S7 내부를 살펴보다

커피찾는남자 커피찾는남자 2016.12.28 01:35

실전 로스팅에 앞서 처음으로 하게 된 작업은 기계를 이해를 위해, 분해하여 내부를 살펴보는 것이었습니다. 에디터는 스트롱홀드의 기술 이사님과 함께 기계 내부를 살펴보면서 원리와 설계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들으며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국내에서 생산되기 때문에 제작자와 직접 커뮤니케이션 할 수도 있다는 것은 스트롱홀드의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분해 작업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스트롱홀드 로스팅 머신의 내부를 처음 보시는 분이라면 조금 복잡해 보일 수 있지만, 조금만 익숙해지고 나면 단순해 보이기 시작하죠. 저는 기계에 있어서 단순한 설계를 가지고 있는 제품들을 좋아하는 편인데요. 특히나 고장이 날 가능성이 작기 때문에 가장 유리한 것 같습니다.




다양한 실험과 연구를 통해, 하나하나 세부적인 부분이 확정되어가며 기계는 점점 단순하지만 명확하게 자신만의 메커니즘을 가지게 되었을 겁니다. 지금부터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열풍 히터

보고 계신 오른쪽 부분은 S7의 콘트롤 패널이 있는 부분인데요. 열풍을 불어내는 Blower(송풍 장치) 부속이 규격을 맞추기 위해 일부 가공된 형태로 중간에 놓여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 앞에는 코일이 감겨있어서 열을 발생시킬 수 있는 부속이 달려있는데요. 최대 약 2kW까지의 전기를 사용하면서 스트롱홀드 S7의 로스팅을 주도하게 됩니다. 그리고 여기에서 생성된 열을 뒤에 있는 Blower가 불어주면서 로스팅이 일어나게 돕는 구조입니다.




할로겐 히터의 구조

열풍이 지나가는 옆으로 할로겐 히터의 배선(빨간색)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조심스럽게 분해하면서 위로 끌어올리면 할로겐 히터가 눈에 보이는데요.




이런 모양의 열원입니다.




드럼의 구조와 히트 시스템

전기 로스터 제작에 있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아마도 드럼의 설계였을 텐데요. 외부에서 가스버너를 이용해서 드럼을 데우는 방식은 전기 로스터로 구현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드럼은 로스팅하는 과정에서 열의 효율성, 균일성을 갖추면서도 원두를 손상시키지 않아야 합니다.




로스팅 머신에 있어서 드럼의 구조, 특히 재질과 교반하는 날개들은 아주 중요한 부분인데요. 스트롱홀드에 관심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이미 아시겠지만, 드럼이 돌아가지 않고 교반하는 날개가 돌아가는 것이 다른 로스터들과의 차별점입니다. 이 덕분에 축과 드럼 온도를 구분해서 측정할 수 있습니다.


사진상 4시 방향에 튀어나와 있는 부속이 보이실텐데, 드럼의 온도를 측정하는 센서입니다. 드럼은 세라믹으로 코팅*이 되어 있는데요. 코팅 덕분에 드럼은 오염에 강한 것은 물론 원두 찌꺼기 역시 약간의 열풍만으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독특한 구조의 드럼과 열원 그리고 교반 날개는 로스팅에 다양한 열원을 복합적으로 사용하게 만드는데요. 모든 로스터들은 크던 작던 아래의 대류, 전도, 복사를 통해 열을 생두로 전달하게 됩니다. 전통적인 로스팅 머신들은 대류와 전도의 비율이 압도적이라면, 스트롱홀드는 대류와 복사열을 주요하게 사용하는 로스팅 머신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대류열 : 공기가 대류하면서 순환시키며 열을 전달함

- 전도열 : 생두가 드럼 및 교반날개와 만나서 열이 전달됨

- 복사열 : 원적외선이 생두에 깊숙하게 침투하며 열을 전달



*세라믹 코팅 : 금속이나 탄화물 등의 표면에 유리 혹은 알루미나 등의 산화물표면피복을 형성시킨 것. 금속의 기계적 성질을 가지면서 내산화성, 내약품성, 내마모성 등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쓰인다. (식품과학기술대사전 中)



교반 동영상

분해한 김에 어떤 모습으로 교반이 일어나는지를 영상으로 한번 촬영해봤습니다.




분해하며 살펴본 소감

하드웨어에 드러난 단순한 구조 뒤에 수많은 노력과 고민이 숨어 있음을 어렴풋이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하드웨어에서 열원, 드럼과 교반하는 날개 등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면 이 열원들을 통제하는 소프트웨어(안드로이드) 역시 핵심적인 기술들이 집약되어 있을 텐데요.


스트롱홀드 S7을 분해하면서 제품을 처음 개발하던 당시의 상황들을 머릿속으로 짐작해볼 수 있었습니다. 전기를 이용해서 열풍과 할로겐의 조합으로 로스팅 머신을 만든다는 것은 일종의 미지 세계를 개척하는 느낌이었을 것 같습니다. 생각해보세요. 누가 얼마나 사줄지 알지 못하는 단계에서, 스스로 확신과 두려움이 교차하는 가운데 한 걸음 앞으로 나가는 로스팅 제조사의 시작을 말이죠.




이어지는 이야기

이어지는 이야기는 첫 로스팅에 대한 것입니다. 어떤 부분들을 테스트해야 해당 로스팅 머신을 빠르고 정확하게 알아갈 수 있을까요? 커피찾는남자 에디터가 스트롱홀드 S7을 탐험하는 이야기에 계속 관심을 가져주세요. 감사합니다.


- 커피찾는남자 (Coffee Explor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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