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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의 버거킹 인수 3년차, 버거킹은 성장하고 있는가?

커피찾는남자 커피찾는남자 2015.11.02 10:45


버거킹이 사모투자펀드인 보고펀드에 인수된지 어느새 3년. '향후 재매각을 위해 실적을 높이기 위한 것이지만, 단기적인 매각 차익보다는 회사의 중장기적인 가치 증대에 힘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는 관련 기사가 나오고 있는데 과연 그럴까?


보고펀드가 버거킹을 인수한 이후 2012년 매출 2043억원에서 2014년 2525억원, 매장수 131개에서 211개로 늘어나는 등 큰 외적 변화가 있었다. 실제로 지난해 영업이익도 121억으로 전년대비 38% 가량 증가, 사람들은 버거킹이 재기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서 버거킹의 성공비결을 두고 적극적인 할인 이벤트를 실시하는 등 기존의 프리미엄 전략을 벗어던진 데 있다고 기사들은 보도하고 있다. 버거킹은 과거 직영체제에서 벗어나 가맹체제를 도입하는 등 많은 변화를 보이고 있다. 그런데 과연 버거킹은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이 맞을까?


보고펀드는 기본적으로 바이아웃 투자(인수 뒤 가치를 높여 재매각 차익을 얻는 투자)를 한다. 이런 투자의 순기능은 구조조정을 통해 회사를 되살리는 것이지만, 철저히 경제 논리에 따라 움직이는 냉정함을 가지고 있는게 너무나 당연하기 때문에 사모펀드는 '두 얼굴'을가질 수 밖에 없다.


현재 M&A시장에서 버거킹의 매각가는 약 1500억원이라는 평가를 한다고 한다. 과거 보고펀드가 사들였던 1100억원에 비해 400억원의 가치가 올랐다는 것이다. 최근 또다시 M&A시장에 버기킹과 함께 KFC가 동시에 매물로 나온다는 소문이 있는데 참고로 KFC의 매각가는 약 1000억원으로 1년 전과 비슷.



이런 상황에 버거킹 이벤트에 대한 네티즌들의 평가가 인상적이다.

-버거킹은 이벤트 자주하네요.

-자주하는게 아니라 안 하는 날이 없죠.

-이제 버거킹은 제 값주고 먹으면 비싸다.

-제값주고 사먹으면 바보되는 버거킹

-주인이 사모펀드라 매출액 늘려서 딴데 팔아치우려는 거죠.



개인적으로 버거킹 매장을 방문했을 때 느끼는 점은 고객과 만나는 접점인 매장 관리에 몹시 부실해지고 있는 듯 하다. 과거에 비해 버거킹 매장은 냄새가 더 나고 테이블에 기름기가 흐르는 등 방문할 이유가 줄어들었다. 이게 과연 체질 개선이 맞는걸까?


물론 프리미엄 전략만이 브랜드의 미래에 좋은 것은 아니기는 하다. 소비자의 입장에서도 이벤트를 통해 체감하는 메뉴 가격 하락에 대한 환영이 다수 존재하는 것은 명확한 사실.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이벤트를 연간 지속하는 것은 가능한 것인가? 그 이후에 만들어질 다른 문제는 없는가? 등등 다양한 질문을 던져볼만하다.


결국 시세 차익 400억은 구매 의향자가 있을 때 허상이 아닌 것으로 실존하게 될텐데, 1500억이나 주고 버거킹을 살 사람이 있을까? 1500억원이 없는 나로써는 상상하기 힘든 판단이다. 결론적으로 지금 나는 와퍼를 사먹을지 먹지 않을지 고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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