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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서울 카페&베이커리 페어 관람기

Coffee Explorer 2017. 6. 7. 21:30

지난 6월 1일-4일 SETEC 에서는 2017 서울 카페&베이커리 페어가 열렸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서울시와 SBA(서울산업진흥원), 미래전람이 공동으로 주최한 것인데요. 약 150개의 업체가 400개 부스 규모로 전시를 꾸몄습니다. 부대행사로 젤라또&디저트 특별전, 젤라또 챔피언쉽, 마스터 오브 카페, SCA 커피교육/세미나 등이 열렸는데요. 커피찾는남자 에디터로 3일간 전체 부스를 살펴 보았습니다.




대부분 커피 관련 전시회의 주요 부스는 규모있는 머신이나 원재료 관련 유통업체들이 많이 차지하는 편인데요. 이번 전시에서는 그런 업체들이 많이 보이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행사의 구석 구석에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가진 부대행사들이 주목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Korea Coffee Event 무대에서는 2017 KOREA LATTE ART CLASSIC와 KOREA BREWERS CUP CLASSIC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렸는데요. 한국 바리스타들의 라떼아트 역량은 참 뛰어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1위 : 양희훈 바리스타

2위 : 박혜빈 바리스타

3위 : 김영진 바리스타

4위 : 우재하 바리스타





다른 쪽에 위치한 Acts29 부스에서는 WYBC(World Young Barista Championship) 의 전반기 예선전과 마스터오브카페 행사가 열렸는데요. 소비자들이 뽑은 최고의 시그너쳐 음료로 선정된 카페 진정성의 밀크티, 씨쓰루의 스카치노, FM커피스트릿의 투모로우를 맛볼 수 있었습니다. 특별히 멀리 부산에서 날아온 오리지널 투모로우를 먹어봤는데 부드러운 크림이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크레이저 커피는 '디크라우드'라는 디자인 플랫폼을 내놓았는데요. 플랫폼에는 100명 이상의 디자이너가 직접 창작한 디자인 컵홀더 500종이 있는데, 개인 카페들이 소량으로 주문할 수 있는 형태입니다. 디자이너들은 판매 건당 수수료를 통해 부가수익을 얻어갈 수 있습니다. 서비스가 정식으로 론칭하면 다시 한번 소개할 기회를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서울 카페&베이커리를 여러 날 돌아보면서 중소기업이 주가 된 전시라는 느낌을 받았는데요. 전시회에 관람하러 온 사람들도 비즈니스적인 목적보다는 연인이나 가족 단위로 가벼운 마실을 나온 느낌으로 둘러보는 사람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규모가 크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고 와서 그런지 몰라도 의외의 보는 재미가 있었다고 할까요? 내년에는 더 알찬 전시 내용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다시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 글/사진 : 커피찾는남자(Coffee Explorer) 에디터